LG류제국 8승투로 선두 수성, 삼성 나와라
입력 : 2013.09.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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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한동훈 기자=승리의 아이콘 류제국이 또한번 LG에게 승리를 선사했다.

LG는 6일 대전 한밭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 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류제국의 호투 힘입어 6-3으로 역전승했다. 류제국은 6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 이진영과 정성훈은 각각 2타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선취점은 LG의 몫이었다. 톱타자 박용택이 한화 선발 이브랜드에게 2루타를 치고 나갔다. 이어 손주인의 희생번트, 이진영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가볍게 1점을 뽑았다.

류제국은 1점을 얻고 시작했지만, 경기 초반 제구력에 난조를 보이며 흔들렸다. 선두타자 고동진에게 안타를 맞았다. 한상훈의 희생번트로 2루에 간 고동진은 최진행의 우전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1-1로 맞선 2회초, LG가 다시 달아났다. 정의윤의 2루타, 이병규(7)의 중전 적시타로 손쉽게 한점을 뽑았다. 하지만 류제국은 계속 불안했다. 2회와 3회 한점씩을 더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4회가 되서야 양 팀 선발은 안정을 되찾았다. 6회까지 0의 행진이 이어졌다.

2-3으로 끌려가던 7회초, 1사 후 박용택이 바뀐 투수 박정진을 상대로 중전안타를 치고 나갔다. 손주인이 볼넷을 골라 1,2루를 만들었다. 선취 타점을 올린 이진영이 다시 적시타를 쳤다. 우익선상 깊은 2루타로 박용택을 불러들였다. 한화는 김혁민이 구원 등판했다. 계속되는 2,3루 기회에서 정성훈이 드디어 역전 타점을 올렸다. 좌중간을 꿰뚫는 2루타였다. 주자가 모두 들어오며 5-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LG는 8회에 이병규(7)의 2루타와 희생번트, 한화 포수 한승택의 송구실책을 엮어 한점을 더 달아났다. 7회부터는 유원상과 봉중근이 이어던지며 승리를 지켰다. 류제국은 시즌 8승(2패)째를 수확했다. 봉중근은 33번째 세이브를, 유원상은 여섯번째 홀드를 올렸다.

이 날 승리로 LG는 64승 45패를 기록하며 2위 삼성과의 승차를 1경기로 벌렸다. LG는 주말(7일, 8일) 잠실에서 삼성과 선두자리를 놓고 한 판 승부를 벌인다.

사진 =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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