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한동훈 기자=롯데와 SK가 가을야구를 하려면 이제는 기적을 바랄 수밖에 없게 됐다.
4강의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나는 분위기다. 롯데, SK는 4위 넥센과 승차를 좀처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더 멀어졌다. SK는 넥센에 4경기차 뒤진 5위, 롯데는 5경기 뒤진 6위다. 산술적으로 4강이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이제는 기적을 바라야 할 때다.
롯데는 8월초만 해도 4강 문 앞에 있었다. 8월 8일, 당시 롯데는 3연승을 달리며 2연패 중이던 4위 넥센을 0.5경기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이후 9일부터 6연패에 빠지며 미끄러졌다. 8월 8일 0.5경기였던 승차는 일주일만에 4경기차로 벌어졌다. 롯데는 8월 16일부터 9승 1무 7패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유지했지만 넥센은 12승 8패로 롯데보다 더 잘했다. 11일 현재 승차는 5경기로 더 벌어졌다. 그나마 5위자리마저 SK에게 내줬다.
SK는 오히려 8월 초에는 이미 4강은 물 건너 간 것처럼 보였다. 8월을 4위에 7.5경기 뒤진 7위로 시작했다. 그런데 정말 가을 DNA라도 있는지, 8월 중순부터 무서운 힘을 발휘했다. 최근 20경기에서 14승 6패, 압도적인 승률을 거뒀다.
하지만 20경기 70%의 승률에도 불구하고 승차는 3.5경기밖에 줄지 않았다. 순위만 두 계단 올랐다. 8월 7일, 4위 넥센에게 7.5경기 뒤진 7위였는데 지금은 4경기 뒤진 5위다. 20경기에 7할 승률을 거둬도 3.5경기밖에 좁히지 못했다는 이야기다. 바꿔 말하면, SK가 남은 20경기에서 15승을 해도 4강을 장담할 수 없다는 이야기다.
롯데는 지금 4강을 위해 사활을 걸고 총력전 중이다. 1~3선발인 유먼, 옥스프링, 송승준은 모두 4일만 쉬며 5일 간격으로 등판하고 있다. SK 또한 가을이 되자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고 있지만, 여름에 잃은 승차를 극복하기가 버거워보인다.
이제 팀당 약 20경기정도만이 남아있다. 적다면 적지만 많다면 많은 경기다. 산술적으로는 얼마든지 뒤집기가 가능하다. 다만, 시즌 내내 보여주지 않았던 기적적인 경기력을 보여야만이 가능하다. 2008년 이후 단 한 번도 가을잔치에 빠지지 않았던 두 팀이 과연 ‘가을의 전설’을 써낼 수 있을지 야구팬의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뉴스1 제공
4강의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나는 분위기다. 롯데, SK는 4위 넥센과 승차를 좀처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더 멀어졌다. SK는 넥센에 4경기차 뒤진 5위, 롯데는 5경기 뒤진 6위다. 산술적으로 4강이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이제는 기적을 바라야 할 때다.
롯데는 8월초만 해도 4강 문 앞에 있었다. 8월 8일, 당시 롯데는 3연승을 달리며 2연패 중이던 4위 넥센을 0.5경기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이후 9일부터 6연패에 빠지며 미끄러졌다. 8월 8일 0.5경기였던 승차는 일주일만에 4경기차로 벌어졌다. 롯데는 8월 16일부터 9승 1무 7패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유지했지만 넥센은 12승 8패로 롯데보다 더 잘했다. 11일 현재 승차는 5경기로 더 벌어졌다. 그나마 5위자리마저 SK에게 내줬다.
SK는 오히려 8월 초에는 이미 4강은 물 건너 간 것처럼 보였다. 8월을 4위에 7.5경기 뒤진 7위로 시작했다. 그런데 정말 가을 DNA라도 있는지, 8월 중순부터 무서운 힘을 발휘했다. 최근 20경기에서 14승 6패, 압도적인 승률을 거뒀다.
하지만 20경기 70%의 승률에도 불구하고 승차는 3.5경기밖에 줄지 않았다. 순위만 두 계단 올랐다. 8월 7일, 4위 넥센에게 7.5경기 뒤진 7위였는데 지금은 4경기 뒤진 5위다. 20경기에 7할 승률을 거둬도 3.5경기밖에 좁히지 못했다는 이야기다. 바꿔 말하면, SK가 남은 20경기에서 15승을 해도 4강을 장담할 수 없다는 이야기다.
롯데는 지금 4강을 위해 사활을 걸고 총력전 중이다. 1~3선발인 유먼, 옥스프링, 송승준은 모두 4일만 쉬며 5일 간격으로 등판하고 있다. SK 또한 가을이 되자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고 있지만, 여름에 잃은 승차를 극복하기가 버거워보인다.
이제 팀당 약 20경기정도만이 남아있다. 적다면 적지만 많다면 많은 경기다. 산술적으로는 얼마든지 뒤집기가 가능하다. 다만, 시즌 내내 보여주지 않았던 기적적인 경기력을 보여야만이 가능하다. 2008년 이후 단 한 번도 가을잔치에 빠지지 않았던 두 팀이 과연 ‘가을의 전설’을 써낼 수 있을지 야구팬의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