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우규민, 감격의 데뷔 첫 10승
입력 : 2013.09.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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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한동훈 기자= LG 우규민이 7번째 도전 만에 10승을 달성했다.

우규민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 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실점하며 팀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LG타선은 선발전원안타로 우규민의 승리를 완벽 지원했다. 우규민은 7번째 도전만에 시즌 10승(6패)째를 달성했다.

험난한 여정이었다. 지난 8월 2일 삼성전 9승째를 달성한 뒤 6경기 동안 승리 없이 3패를 떠안았다. 6경기 동안 32 2/3이닝 15실점으로 평균자책점은 4.13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이 3.42인 점을 감안하면 좋은 성적은 아니었다.

이 날 경기에서도 선취점을 내주며 10승이 멀어지는 듯 했다. 우규민은 0-0으로 맞선 4회초 1사 후, 이범호, 나지완, 이종환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1점을 내줬다. 계속되는 1사 2,3루에서 김주형에게 볼넷을 허용해 1사 만루의 위기에 몰렸다. 최훈락을 11구 승부 끝에 2루 땅볼로 잡아냈다. 바운드가 크고 타구가 느려 병살은 무리였다. 그 사이 3루에 있던 나지완이 홈을 밟았다. 다음타자 홍재호를 3루 땅볼로 잡아내며 더이상의 실점은 막았다.

LG는 4회말 곧바로 반격을 개시했다. 오지환과 정성훈의 안타로 만든 1사 1,3루. 이병규(9)가 타석에 들어섰다. 이병규(9)는 초구를 받아쳐 좌전안타를 만들었다. 오지환이 홈을 밟으며 한점을 만회했다.

1-2로 뒤진 LG는 5회말에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손주인의 중전안타, 박용택의 우중간 3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여기서 KIA 선발 송은범의 폭투가 나오며 박용택 마저 홈을 밟았다. 3-2 역전. 이후 이진영이 우전안타로 출루했고 이병규(9)가 좌중간 2루타로 추가점을 올렸다. 이어 이병규(7)의 좌전 적시타로 5-2로 달아났다. KIA 선발 송은범은 여기까지였다. 신승현이 구원 등판했다. 하지만 김용의가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6회부터는 임정우, 최성훈, 유원상, 이상열, 이동현이 이어던지며 우규민의 승리를 지켰다. LG는 이날 승리로 67승 46패를 기록하며 1.5경기차 1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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