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NC 잡고 하위팀 부담 떨칠까
입력 : 2013.09.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이영하 기자= 하위 팀에 압도적이지 않은 넥센이 NC를 잡고 선두권을 향해 진격할 수 있을까

넥센 히어로즈가 16일 마산 경기에서 NC 다이노스와 맞붙는다. 넥센은 SK 와이번스 적진에서의 2연전을 가져간 기세 그대로 NC와 상대한다. 넥센은 좌완 오재영을 선발로 예고했고, 이에 맞서는 NC는 외국인 투수 에릭 해커가 선발투수다.

넥센은 올 시즌 하위권에 상대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넥센은 이날 상대인 NC와 7승 5패를 기록 중이다. 상대전적은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4위인 넥센의 전력을 생각해보면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다. NC와 상대한 삼성 라이온즈는 10승 1무 4패, 두산 베어스는 11승 4패를 기록했다. LG 트윈스 정도가 넥센과 비슷한 입장이다. LG는 올 시즌 NC와의 맞대결에서 9승 6패다.

넥센은 5위권 이하 팀들과의 상대전적이 좋지 않다. 넥센의 천적이라 불리던 SK와는 6승 1무 8패를 기록 중이다. 롯데 자이언츠와는 8승 6패지만 KIA 타이거즈에는 6승 7패로 열세다. 그나마 한화 이글스에게 10승 5패로 앞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위 팀과의 접전 양상은 올 시즌 내내 넥센의 발목을 붙잡고 있다. 잡아야 될 경기를 잡지 못한 탓에 8연패를 기록한 적도 있다. 당시 분위기가 좋지 않던 KIA를 상대로 6월 7일 3연전의 첫 경기를 가져간 넥센은 다음날부터 내리 8연패를 당했다. 중간에는 상대적으로 강하던 롯데에 3연전을 내줬다. 결국 NC를 상대로 연패를 끊긴 했지만 이미 NC에 한 경기를 내준 후였다. 하위 팀에 꾸준히 우위를 점하지 못한 점은 연승은 끊기고 연패는 늘어나는 마이너스 효과를 발생시켰다.

넥센이 앞으로 잔여경기에서 만날 팀들도 하위권에 포진되어 있는 팀이다. NC, 롯데, KIA, 한화의 경기가 대부분이다. 넥센이 과연 이번 NC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하위팀에 대한 부담감을 떨치고 순위표의 더 높은 곳에서 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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