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넥센 타이어와 메인스폰서 2년 연장 계약
입력 : 2013.09.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이영하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넥센 타이어와 2015년까지 메인 스폰서십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넥센 히어로즈(대표 이장석)는 23일 오후 서울 방배동 넥센 타이어 사무소에서 넥센 타이어(대표이사 이현봉)와 2015년까지 메인 스폰서십 계약 연장에 따른 체결식을 했다. 넥센 히어로즈 조태룡 단장과 넥센 타이어 이병우 부사장이 참석하여 진행됐다.

넥센 히어로즈는 지난 2010년 넥센 타이어와 처음으로 2년간 메인 스폰서십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2011년에 2년 연장 안에 합의했고 이번이 2번째 연장 계약이다. 그간 넥센 히어로즈와 넥센 타이어는 동반자의 길을 걸었다. 특히 이번 계약은 서로에 대한 신뢰의 산물이라는 평가다.

2008년 우리 담배가 메인 스폰서를 포기한 이후 2년간 넥센 히어로즈는 엄청난 자금난에 시달렸다. FA 선수들은 고사하고 기존의 고연봉자들의 연봉마저 삭감해야했다. 심지어 2009년 시즌 종료 후에는 이른바 ‘선수팔기’로 구단을 연명해야 했다.

하지만 넥센 타이어와의 메인 스폰서십 이후로 구단의 상황은 점점 나아지고 있었다. 그 결과가 올 시즌 돌풍에 한 몫하고 있는 주장 이택근의 FA 영입이었다. 당시만 해도 FA 영입은 넥센으로서 꿈도 꾸지 못할 행보였다.

넥센 타이어 없이 넥센 히어로즈는 존재할 수 없었다. 2011년 연장 계약 당시에도 팀은 최하위권을 맴돌고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도 연장계약에 응한 넥센 타이어와 넥센 히어로즈의 관계는 이제 비즈니스 관계를 넘어섰다.

앞으로 얼마나 이 관계가 유지될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넥센 히어로즈에 있어서 넥센 타이어와의 연장 계약은 상당히 의미 있다. 특히 올 시즌 성적 상승은 두 기업 사이에 신뢰도를 한 층 돈독하게 해주기 충분하다.

2015년까지 메인 스폰서십을 체결한 넥센의 돌풍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