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김영권의 광저우, 가시와 원정 4-1 압승...결승전 눈앞
입력 : 2013.09.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김영권이 활약하고 있는 광저우 에버그란데가 압도적인 화력쇼를 펼치며 대승을 거뒀다.

광저우는 25일 오후 일본 가시와 히타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가시와 레이솔과의 4강 1차전에서 무리퀴, 콘카, 엘케손의 연속골에 힘입어 4-1 대승을 거뒀다. 이날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광저우는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ACL에 4강 1차전에서 두 한국인 선수들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가시와의 김창수는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선발 출전해 과감한 오버래핑을 펼쳤고 광저우의 김영권은 안정적인 수비를 이끌었다.

홈 팀 가시와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10분 조르지 바그너가 득점포를 터트리며 일찌감치 기선을 제압했다. 한 골을 내준 광저우는 다리오 콘카와 엘켈손을 중심으로 위협적인 공격을 전개했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던 광저우에게 불운이 찾아왔다. 전반 38분 황보원이 부상으로 빠지고 가오 린이 투입됐고 일찌감치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그러나 광저우의 불운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고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13분에 무리퀴가 침착한 마무리로 동점골을 터트렸고 이후 후반 22분 콘카가 월드클래스의 골 결정력을 과시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기세를 탄 광저우의 맹폭이 이어졌다. 후반 37분 콘카의 도움을 받은 엘케손이 추가골을 성공시켰고 후반 추가시간에는 무리퀴가 승부에 쐐기를 박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광저우는 3골의 리드로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채 4강 2차전을 치른다. 2차전은 10월 2일 광저우의 홈구장인 중국 광저우 텐허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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