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클래식 프리뷰] 봉길매직, 인천을 ACL로 인도할까
입력 : 2013.09.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벼랑 끝에 몰렸다.

더 이상 승점을 쌓지 못하면 시민구단 최초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이 어려워진다. 인천 유나이티드가 위기 상황서 선두 포항 스틸러스를 만난다.

인천(승점 43점)은 28일 인천축구전용구장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0라운드 경기서 1위 포항(승점 53점)과 맞붙는다.

인천은 팀의 1차 목표였던 상위 스플릿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하지만 그 결과를 얻기 위해 너무 많은 에너지를 소비한 것인지 상위 스플릿에선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특히 김봉길 감독이 지적했듯이 최근 경기서 선제골을 허용하는 빈도가 높아졌다. 이대로라면 팀의 2차 목표인 ACL진출권 획득이 어려워진다.

‘봉길매직’이 발휘되는 순간은 그리 자주 오지 않는다.

그 순간이 팽팽한 무승부 상황이었다면 인천은 승점 3점을 가져갈 수 있지만, 1점 차로 끌려가고 있는 상황이 될 경우 3점이 될 수 있었던 승점은 1점으로 줄어들게 된다. 인천으로선 선제 실점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포항 역시 아쉬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시즌 내내 독주 체제를 유지하던 포항은 최근 두 경기서 1무 1패의 성적을 거두며 2위 울산(승점 52점), 3위 전북(52점)에 승점 1점 차이로 쫓기게 됐다.

이유는 약해진 허리다. 신진호를 카타르 SC로 떠나보냈고, 황진성은 부상으로 인해 전력에서 제외됐던 포항은 팀 전술의 중심이던 중원 스쿼드가 얇아지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나마 김승대가 적재적소에서 활약하며 팀의 소금과 같은 역할을 한다는 것이 고무적인 일이다.

양 팀 모두 물러설 수 없다. K리그 클래식 우승을 노리는 포항과 시민구단 최초의 ACL 진출을 노리는 인천이 승점 획득을 위한 똑같은 목표를 두고 맞붙는다.


▲ 인천 vs. 포항 (인천, 09/28 16:00)
-. 인천
최근 2경기 연속 1 : 1 무승부
최근 4경기 연속 무승 (2무 2패)
최근 3경기 연속 경기당 1득점
최근 홈 2경기 연속 무패 (1승 1무)
최근 홈 3경기 연속 경기당 1실점
-. 포항
최근 2경기 연속 무승 (1무 1패)

-. 상대기록
인천 최근 대 포항전 8경기 연속 무승 (4무 4패, 10/06/06 이후) 이후 지난 06/29 승리
포항 최근 대 인천전 원정 4경기 연속 경기당 1득점
인천 역대 통산 대 포항전 27경기 8승 10무 9패

▲ 방송중계
CJ헬로비전 인천(생),네이버(생),아프리카(생)

▲ 출전정지
없음

▲최근 5경기 결과
인천 : 수원(1-1 무/29R), 전북(1-1 무/28R), 울산(1-2패/27R), 전북(0-2 승/26R), 수원(3-1 승/25R)
포항 : 울산(1-1 무/29R), 서울(0-2 패/28R), 전북(3-0승/27R), 부산(1-2 패/26R), 울산(0-2 패/25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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