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 ACL 4강전 티켓 수익만 31억원 ‘대박’
입력 : 2013.10.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광저우 에버그란데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4강 2차전을 앞두고 티켓 판매로만 31억원을 버는 대박을 쳤다.

광저우는 2일 밤 광저우 티엔허 스타디움에서 가시와 레이솔과 ACL 4강 2차전을 치른다. 1차전 가시와 원정경기에서 4-1로 대승한 광저우는 3골 차로 패해도 결승에 오를 만큼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이다.

광저우의 결승 진출은 사실상 확정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광저우 팬들의 열기가 뜨겁다. 이미 5만 8,500석의 경기 티켓은 경기 일주일 전인 지난 9월 26일 매진됐다.

1일 중국 ‘산둥상바오’에 따르면 티켓이 매진됐지만 여전히 티엔허 스타디움 주위에는 경기 티켓을 구하려는 팬들이 몰려 있다.

게다가 광저우는 티켓이 매진되면서 엄청난 수익을 올렸다. 무려 1,800만 위안(약 31억원)이었다.

광저우는 이 경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 티켓 가격을 올렸다. 200위안(약 3만 5,000원)에서 1,000위안(약 17만 5,000원)이던 가격을 300위안(약 5만 2,000원)에서 1,300위안(약 22만 7,000원)으로 대폭 인상시켰다. 엄청난 입장 수익 뒤에는 갑작스런 가격 인상이라는 그림자가 숨어있었다.

‘산둥상바오’는 “팬들은 광저우가 불난 틈을 타서 도둑질을 한다고 여길 것”이라며 광저우의 고액 티켓 판매를 꼬집었다.


외신팀 정희정 에디터
사진=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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