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축구라는 세계를 지배하는 비밀의 열쇠는 공 하나에 달려 있다. 우리는 공을 가졌거나, 못 가졌거나 둘 중 하나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를 유럽 최강으로 완성하고는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의 지휘봉을 잡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 그의 축구인생을 담은 560쪽 분량의 책이 발간됐다.

‘또 다른 승리의 길! 펩 과르디올라’는 스페인 축구전문가이자 영국 ‘스카이 스포츠’의 해설위원으로도 유명한 기엠 발라게가 집필한 도서로 과르디올라 감독의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를 집중 조명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13세가 되던 1983년 바르셀로나 라마시아 축구학교에 입학, 바르셀로나 2군을 거쳤다. 1990년 꿈에 그리던 바르셀로나 1군으로 올라선 그는 요한 크루이프 감독과 바르셀로나의 영광을 이끌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생애는 물론 그의 축구철학 또한 담겨있다. “축구라는 세계를 지배하는 비밀의 열쇠는 공 하나에 달려 있다. 우리는 공을 가졌거나, 못 가졌거나 둘 중 하나다. 바르셀로나는 공을 소유하기로 결정했다. 공을 소유하지 못했다면 반드시 되찾아 와야 한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축구철학을 단번에 볼 수 있는 말이다.

은퇴한 전설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도 이 책에 “과르디올라 감독이 지난 4년간 바르셀로나 1군을 이끌고 달성한 업적은 그 이전 어느 감독이 달성한 업적보다 뛰어나다”라며 서문을 남겼다.

번역가 이주만씨가 옮긴 이 책은 한준희 KBS 축구해설위원의 감수를 거쳤다. 한스미디어에서 출판되었으며 가격은 22,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