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전 D-2] 막스웰, “박지성, 경기장에서 만났으면 좋겠다”
입력 : 2013.10.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파주] 정지훈 기자= 국가대표팀 은퇴를 한 사실을 모르는 것일까? 아니면 대표팀 복귀를 원하는 것일까. 브라질 대표팀의 수비수 막스웰(32)이 은퇴를 선언한 박지성(32, PSV 에인트호벤)을 언급하며 다시 한 번 만났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밝혔다.

루이스 스콜라리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 대표팀은 10일 오후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 센터(NFC)에서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과의 평가전을 앞두고 본격적인 훈련을 진행했다. 네이마르, 헐크 등 최정예 선수들이 합류한 가운데 훈련 전 막스웰이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전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막스웰은 “한국에 와서 기쁘고 매번 브라질 팀이 올 때 마다 따듯하게 맞아줘서 감사하다. 좋은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 한국 팀은 빠르게 성장했고 유럽에서 몇 번 만난 적이 있다. 좋은 팀이기에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다소 엉뚱한 발언이 나왔다. 막스웰은 “박(박지성)을 알고 있다. 그는 PSV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선수다. 전에 본적이 있고 경기를 잘 하는 선수다. 경기장에서 만났으면 좋겠다”며 박지성을 언급했다.

막스웰의 실수였다. 당연히 자신이 기억하고 있는 최고의 한국 선수가 여전히 대표팀에서 뛰고 있을 것이라 생각한 것이다. 물론 작은 실수가 있었지만 막스웰은 한국 대표팀의 레전드 박지성을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이어 막스웰은 “이번 한국전을 앞두고 열심히 준비를 했다. 감독의 주문을 잘 따르고 리듬을 타며 우리만의 경기를 하겠다. 한국 팀을 아직까지 모니터링 한 적은 없지만 어떤 팀이든 최선을 다하겠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사진=정지훈 기자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