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스크르텔의 제니트 복귀설 차단
입력 : 2013.10.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리버풀이 마틴 스크르텔(29)의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 복귀설 차단에 나섰다.

스포츠 전문매체 ‘ESPN사커넷’은 10일 “제니트가 다가올 겨울이적시장에서 1,600만 파운드(약 273억 원)의 이적료로 스크르텔 영입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리버풀은 스크르텔을 판매할 수 없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크르텔은 지난 2008년 650만 파운드(약 110억 원)의 이적료를 제니트에 안겨주며 리버풀에 합류했다. 2010년부터 완벽한 주전 중앙수비수로 자리잡았던 그는 지난 시즌엔 경쟁에서 다소 밀리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때문인지 지난 여름이적시장에서 스크르텔은 나폴리 이적설에 휘말렸었다. 결과적으로는 나폴리의 이적 제안을 리버풀이 거절하고 스크르텔 본인 또한 잔류의지를 밝혀 일단락 됐지만, 이전과 같은 입지가 사라진 것은 사실이다.

이 때를 놓치지 않고 제니트가 스크르텔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스크르텔이 리버풀로 오기 전 3년간 몸을 담았던 제니트는 수비진 강화를 위해 스크르텔의 복귀를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로저스 감독은 스크르텔을 절대 판매할 수 없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리버풀이 지난 여름이적시장에서 콜로 투레, 마마두 사코, 티아고 일로리 등 많은 수비자원을 데려왔지만 스크르텔은 여전히 즉시전력으로서 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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