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vs데얀’이 잉글랜드의 ‘운명’을 결정한다
입력 : 2013.10.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공격수 웨인 루니(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K리그 최고의 공격수 데얀(32, FC서울). 두 해결사들의 멋진 승부가 펼쳐진다.

잉글랜드와 몬테네그로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2014 브라질월드컵 유럽지역 최종예선 H조 9차전을 치른다.

H조 1위 잉글랜드(승점 16)와 3위 몬테네그로(승점 15)의 중요한 일전이다. 두 팀의 승점차가 1점 밖에 나지 않아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H조의 판도가 바뀔 수 있는 상황이고 잉글랜드의 운명이 결정된다.

두 팀의 키 플레이어는 역시 최전방 공격수들이다.

잉글랜드는 부활한 에이스 루니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번 시즌 루니는 8경기에 나서 5골 4도움을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소속팀 맨유가 리그 9위라는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었지만 루니의 경기력만큼은 인정받고 있다.

여기에 최전방에서 함께 호흡을 맞출 다니엘 스터리지(24, 리버풀)의 상승세도 큰 힘이다. 스터리지는 현재 9경기에 출전해 8골 3도움이라는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지 언론들도 두 최전방 공격수의 시너지 효과에 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고 주장 스티븐 제라드도 공개적인 기대감을 표현했다.

반면, 몬테네그로의 해결사는 K리그 특급 데얀이다. 이미 지난 3월, 잉글랜드와의 홈경기에서 귀중한 1-1 동점골을 넣으며 팀을 패배에서 구해냈다. 여기에 데얀은 월드컵예선에서만 3골을 터트리며 몬테네그로의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한, 데얀은 경기를 앞둔 지난 8일 공식 기자회견에 나서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다. 그러나 초반에 실점하지 않으면 쉽게 경기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우리가 해냈으면 한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루니와 데얀이라는 특급 골잡이들의 대결. 이 멋진 한판 승부가 H조의 승자를 결정한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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