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에스타, ''바르사는 가족, 재계약 문제 없다''
입력 : 2013.10.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재계약과 관련해 FC바르셀로나와 합의점을 못 찾고 있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29)가 잔류 의사를 확실히 했다.

오는 2014년 6월 계약이 만료되는 이니에스타는 지난 9월 바르셀로나가 내민 1차 제안을 거절하면서 협상에 난항을 겪어 왔다.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하나로 꼽히는 이니에스타가 바르셀로나와 쉽사리 도장을 찍지 못하자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니에스타는 팀에 남겠다는 의지에는 변함없다는 뜻을 드러냈다.

바르셀로나의 2번째 제안으로 팀 내에서 리오넬 메시 다음의 두 번째로 높은 연봉을 제시 받은 것으로 알려진 이니에스타는 지난 10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전문 ESPN에 실린 인터뷰에서 "재계약에 걱정하지 않는다"면서 "바르셀로나 내에서 몇 번째로 높은 연봉을 받는가는 중요하지 않다. 내가 원하는 건 내가 가진 팀에 대한 애정만큼 팀도 그러한 느낌을 가졌음 하는 것이다. 돈보다 더 중요한 게 더 많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가 만약 팀을 떠나고자 했다면 벌써 그렇게 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건 내가 원하는 바가 아니다. 재계약과 관련해 협상이라는 말을 쓰는 것조차 불편하게 느껴질 만큼 바르셀로나는 내게 가족과 같은 팀"이라고 설명 재계약을 체결하는데 문제가 없다는 뜻을 밝혔다.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에서 성장한 이니에스타는 지난 2001년 프로 무대에 데뷔한 뒤 3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6번의 리그 우승을 이끄는 등 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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