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부팀 전격 방문' 모예스가 점찍은 '다리콰' 누구?
입력 : 2013.10.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데이비드 모예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A매치 휴식기간에 열린 잉글랜드 4부리그 경기에 예고 없이 모습을 드러내며 그 목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의 텔레그라프는 14일(한국시간) "A매치 기간으로 리그 휴식기를 맞이한 모예스 감독이 일요일 오후 리그2(4부리그) 플릿우드 타운과 체스터필드FC의 경기가 열린 하이버리 스타디움에서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경기는 4부리그 1, 2위 팀들간의 맞대결로 경기장은 5000여 명의 팬들로 가득찼지만 모예스 감독은 관중들 속에서도 단연 눈에 띌 수밖에 없었다.

맨유와 같은 세계적인 클럽의 감독이 2부리그도 아닌 4부리그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는 건 흔치 않은 일. 그러다 보니 모예스의 하이버리 방문은 현지 언론에서도 관심있게 보도되고 있는데, 깜짝 방문 목적은 역시 '선수 관찰'에 있었다.

영국 언론에 의하면 모예스 감독이 점찍은 이는 원정팀인 체스터필드FC의 미드필더 텐다이 다리콰(21, 잉글랜드)다.

1991년생으로 체스터필드의 측면 미드필드를 담당하고 있는 그는 모예스 감독이 에버턴 감독 시절부터 눈독을 들였던 인물로 지난 겨울 이적 시장에서는 명문 리버풀의 영입 리스트에 오르기도 했다.

미드필더 뿐만 아니라 측면 풀백으로도 가능한 유틸리티 자원인 다리콰는 올 시즌 10경기에 나서 2골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10년 체스터필드를 통해 프로에 데뷔한 이후 오는 2015년까지 2번이나 연장 계약을 맺었을 만큼 팀 내에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올 시즌 맨유이 지휘봉을 잡은 뒤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모예스 감독은 당장의 즉시 전력감이 아니더라도 팀의 미래를 위해 그를 다시 한 번 관찰하기 위한 목적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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