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날’ 잉글랜드-우크라이나, 브라질 티켓은 어디로?
입력 : 2013.10.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브라질 직행 티켓은 단 한 장. 그러나 이를 차지하려는 팀은 두 팀이다. 그 주인공은 잉글랜드와 우크라이나고 ‘운명의 한판’을 준비하고 있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 티켓 32장 중 14장의 주인공은 가려졌다. 그러나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고 본선 티켓을 따내기 위한 각 대륙과 각 국가들의 경쟁이 뜨겁다.

그 중 가장 관심사는 월드컵 예선이 본선만큼 어렵다는 유럽이다. 현재 벨기에(A조), 이탈리아(B조), 독일(C조), 네덜란드(D조), 스위스(E조)가 본선행을 확정한 가운데 총 8장이 남아있다.

가장 뜨거운 곳은 ‘축구 종가’ 잉글랜드가 포함돼있는 H조다. 현재 조 선두는 잉글랜드(승점 19)지만 2위 우크라이나(승점 18)가 바짝 뒤쫓고 있다. 아무도 잉글랜드의 본선 진출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잉글랜드는 강호 폴란드와 맞붙지만 우크라이나는 약체로 뽑히고 있는 산마리노와 경기를 하기 때문에 승리는 선택 사항이 아닌 필수 사항이다.

잉글랜드는 16일 새벽 4시(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폴란드와의 마지막 일전을 펼친다. 지난 몬테네그로와의 경기에서 4-1 완승을 거두며 상승세의 분위기를 탄 잉글랜드는 홈에서 열리는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한다는 방침이다.

역시 잉글랜드는 최전방 공격진인 웨인 루니와 다니엘 스터리지의 파괴력을 믿고 있다. 두 선수는 최근 리그에서 물오른 골 결정력과 함께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어 수비력이 강한 폴란드의 벽을 반드시 넘는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스티븐 제라드와 프랭크 램파드의 호흡도 우려와는 달리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같은 시간 산마리노 원정길을 떠난다.

산마리노가 이번 예선에서 9전 전패를 기록하고 있는 약체라 손 쉬운 승리가 예상된다. 여기에 셰브첸코의 후예로 관심을 받고 있는 안드리 야르몰렌코가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어 다득점까지 예상되는 상황이다.

잉글랜드로서는 무승부도 실패로 이어지기 때문에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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