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전 D-day] 홍명보∙이청용이 꼽은 말리전 골 비책 ‘2가지’
입력 : 2013.10.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뒤가 단단해졌으니 앞을 신경 쓸 때다.' A 대표팀 일원들이 말리의 골망을 흔들기 위해 비장한 각오를 드러내고 있다.

한국은 15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말리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말리는 내년 브라질 월드컵 출전이 좌절됐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8위의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강호다. FIFA 랭킹 58위인 대표팀으로서는 월드컵에서 만날 수 있는 아프리카에 대한 적응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번 말리전에서 한국은 승리에 시선을 두고 있다. 그렇기 위해서는 골이 필요하다. 그러나 상황은 녹록치 않다. 한국은 지난 브라질전에서 0-2로 패했지만 단단해진 수비력, 압박의 질 등 소정의 성과를 거뒀지만 여전히 공격진에서 마무리 과정에서 개선해야 할 점도 보였기 때문이다.

한국의 수장 홍명보 감독도 이를 온몸으로 느끼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14일 파주에서 공식 훈련을 마치고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브라질전에서 압박과 수비는 만족할 만 했다. 하지만 공격에서의 마무리 부문은 우리가 개선해야 한다” 며 브라질전과 달리 공격에도 무게를 둘 것임을 시사했다.

홍명보 감독은 그 일환으로 2선 공격진에서 실수를 최소화 하는 것과 패스의 질을 높여야함을 시사했다.

홍명보 감독은 “브라질전에서 보였던 2선 공격진들의 패스 미스를 줄여야 한다. 그리고 최전방 공격 작업에서 결정적 찬스를 만들어내는 침투 패스가 필요하다. 브라질전에서 좋았던 수비와 압박을 그대로 이어가며 공격쪽에서도 좋은 결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표팀 공격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이청용의 생각도 다르지 않았다. 이청용은 “브라질전에서 나타났듯이 수비 조직력은 만족할 만한 수준이다"면서도 "공격전개에 있어서 패스미스가 많았다. 말리전에서는 패스미스를 줄이고 페널티지역서 세밀한 플레이를 하면 좋은 찬스가 나올 것"이라며 홍명보 감독의 의견에 동조했다.

지난 브라질전을 통해 점점 경기력이 나아지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한국이다. ‘승리’라는 결과물로 상승세의 정점을 향해 달려가야 할 때다. 이제 방점은 한국의 감독과 에이스가 꼽은 골 비책이 그라운드에 어떻게 펼쳐지느냐에 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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