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첼로티, “레알 임기 마치고 은퇴할 수도”
입력 : 2013.10.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임기를 다 하고 은퇴할 수도 있다는 뜻을 밝혔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의 14일 보도에 따르면 안첼로티 감독은 레알에서의 임기를 모두 마친 뒤에는 은퇴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지난 여름 첼시로 떠난 주제 무리뉴 감독의 후임으로 레알에 입성한 안첼로티 감독은 3년간 레알의 지휘봉을 잡는 것으로 계약했다.

안첼로티 감독이 지휘하는 레알은 8라운드까지 진행된 2013/2014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6승 1무 1패 승점 19점으로 3위에 올라있다. 라이벌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8승 승점 24점으로 각각 1, 2위를 기록하고 있어 안첼로티 감독은 임기 초반부터 적잖은 압박을 받고 있다.

3년 뒤 안첼로티 감독의 차기 행선지를 두고 갖가지 추측이 오가고 있으나 정작 안첼로티 감독 본인은 은퇴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안첼로티 감독은 “많은 사람들이 내가 AS로마나 이탈리아 대표팀의 수장에 오를 생각이 있냐고 묻곤 한다. 솔직히 나도 잘 모르겠다. 레알에서의 계약이 모두 끝나면 은퇴를 결심할 수도 있다”라며 은퇴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아직 54세다. 감독으로서는 적지도, 많지도 않은 나이다. 게다가 새로운 팀을 맡은 지 얼마 되지 않았다. 이 시점에서 나온 이번 ‘은퇴발언’은 적잖은 파동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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