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태자’ 카카, 우디네세전에 복귀...부활 시동
입력 : 2013.10.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AC밀란의 돌아온 황태자 카카(31)가 부상에서 회복해 다가올 주말 우디네세전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한 때 유럽 무대를 호령하며 세계 최고의 선수로 불렸던 카카. 그러나 엄청난 기대를 받고 2009년 레알 마드리드의 유니폼을 입었지만 부상과 부진이 겹치면서 시련의 날들을 보냈다.

그리고 2013년 여름. 카카는 다시 한 번 부활을 위해 친정팀 밀란의 유니폼을 입었다. 모든 손해를 감수했다. 연봉이나 세부적인 조건을 알려지지 않았지만 레알에서 받았던 것에 비해 대폭 감소됐다는 사실이 언론을 통해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또 한 번의 불운이 찾아왔다. 시즌을 앞두고 좋은 컨디션을 보인 카카였고 팀의 부 주장까지 맡았지만 이번에도 문제는 부상이었다. 그는 지난 리그 3라운드 토리노전에 선발 출전하며 복귀전을 치렀지만 경기 후 허벅지 부상으로 4주 아웃 판정을 받았다.

카카는 묵묵히 복귀를 준비했다. 부상 중에는 급여도 마다한 채 재활에 매달렸고 결국 이번 주말 우디네세전에 복귀할 예정이다. 이탈리아 언론 ‘이탈리아 풋볼’은 13일 “카카가 부상에서 회복해 우디네세전에 복귀한다. 팀 닥터도 카카의 몸 상태가 정상임을 밝혔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절치부심한 카카는 일단 우디네세전에는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23일 새벽(한국시간) 홈에서 열리는 바르셀로나와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는 선발 출전하며 스페인 무대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할 전망이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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