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경계 1호 말리의 에이스 케이타는 누구?
입력 : 2013.10.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삼바군단' 브라질을 상대로 선전한 홍명보호가 15알 오후8시 말리를 상대로 승리를 정조준한다.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 38위에 위치한 아프리카의 강호 말리는 녹녹치 않은 상대다. 상대를 알아야 백전백승하는 법. 말리의 간판 에이스인 세이두 케이타(33, 다롄 아얼빈)는 누구인가.

케이타는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중원의 살림꾼이다. 183cm의 큰 키로 제공권과 몸싸움에 능하며 활동량까지 겸비한 전천후 미드필더로 왼발을 즐겨쓴다.

1997년 17세의 나이로 프랑스 올랭피크 마르세유에 입단한 케이타는 99년 클럽에서 데뷔한 뒤 FC 로리앙과 RC 랑스를 거치며 프로 선수로 성장했다. 2007년 스페인 세비야로 전격 이적하며 스페인 슈퍼컵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꺾고, 챔피언스리그 조예선에서 아스널을 꺾는 등 파란 속에 서 있었던 케이타는 2008년에 FC 바르셀로나로 자리를 옮기며 세계적인 선수로서의 명성을 얻는다.

바르사에서의 첫 해동안 46경기에 출장, 트레블의 한 축을 담당했고 이듬해에는 레알 사라고사를 상대로 해트트릭까지 기록하는 등 득점력까지 갖추며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하나로 우뚝 섰다. 케이타는 2012년 바르셀로나에서의 영광을 뒤로 한 채 새로운 도전을 위해 중국 슈퍼리그의 다롄 아얼빈으로 자유계약으로 자릴 옮겨 2년째 활동하고 있다.

말리 국가대표팀으로 84경기 23골의 걸출한 활약을 보인 케이타는 15일 한국과의 평가전을 앞두고 "한국 축구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나라를 대표해서 왔다. 경기를 보면 말리의 축구가 어떤 것인지 알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케이타는 중국 축구에 적응하며 동아시아 축구를 잘 알고 있는 선수. 중원에서 케이타를 제압해야만 승리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사진=이두원 기자
기획취재팀 김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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