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결승 D-1] 최은성∙신화용 손에 우승 달렸다
입력 : 2013.10.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FA컵 결승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단판 승부라는 특성상 수비가 안정적인 팀이 우세한 것이 사실이다. 때문에 팀의 최후방을 사수하는 양 팀 골키퍼의 두 손에 우승컵의 향방이 달려있다.

전북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는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13 FA컵 결승전을 갖는다.

전북과 포항의 공격력이 부각되면서 두 팀의 수비는 주목 받지 못하고 있다. 두 팀 모두 리그에서 경기당 1실점 이상을 하고 있다. 하지만 두 팀의 주전 골키퍼인 최은성(42), 신화용(30)의 개인 기록을 본다면 그들의 능력을 다시 실감 할 수 밖에 없다.

지난 시즌 전북으로 이적한 최은성은 이적 첫 해부터 주전으로 자리 잡으며 전북의 뒷문을 확실하게 수호했다. 군 입대 전 전북의 주전 골키퍼였던 권순태가 지난 시즌 말 팀에 복귀했지만 올 시즌 역시 전북의 골문은 최은성이 지키고 있다.

최은성은 올 시즌 K리그에서 24경기에 출전, 20실점만을 허용했다. 또한 11경기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앞의 공격수들이 마음 놓고 ‘닥공’을 펼치게 도움을 주고 있다.

최은성을 상대로 수문장 대결을 펼칠 신화용 역시 포항의 승승장구를 이끌고 있는 보이지 않는 주역이다. 포항에서만 원맨팀으로 뛴 신화용은 K리그,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A컵 등 각종 대회에서 우승할 때 항상 팀의 최후방을 지켰다.

올 시즌에도 K리그에서 28경기에 출전, 27실점으로 0점 대 방어율을 보여주고 있으며 12경기 무실점을 기록하며 무실점 부분 선두를 달리고 있다.

‘닥공’과 ‘스틸타카’의 위력이 더 강해지기 위해서는 최후방이 안정 돼야 한다. 지난 2001년 대전에 뛰었을 당시 FA컵 결승전에 부상으로 우승의 순간 함께하지 못했던 최은성의 간절함과 최근 포항의 우승에 함께 했던 신화용의 우승 DNA의 대결에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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