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전주] 김성진 기자= 전북 현대가 다시 한 번 리그 우승을 위해 ‘어게인 2011’을 선언했다.
우승을 목전에 두고 실패하면 엄청난 허탈감이 밀려온다. 의욕 상실로 이후에 있을 일들을 그르치게 된다. 하지만 전북 현대는 다르다. 오히려 동기부여가 됐다.
전북은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A컵 결승전에서 포항 스틸러스에 승부차기로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홈에서 우승을 차지해 팬들과 축배를 들려는 꿈도 물거품이 됐다.
경기 후 전북 선수들의 표정은 어두웠다. 완패가 아닌 승부차기 패배라 더욱 아쉬움이 남았기 때문이다. 전북 구단 프런트도 마찬가지였다. 허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이내 마음을 다잡고 새출발을 다짐했다. 전북은 여전히 K리그 클래식 우승 가능성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전북은 지난 2011년, 올해와 비슷한 상황을 겪었다. 그 해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으나 알 사드(카타르)에 승부차기로 패하며 눈앞에서 아시아 챔피언을 놓쳤다. 하지만 이내 아쉬움을 털고 재정비, K리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AFC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이 K리그를 놓칠 수 없다는 자극제 역할을 한 것이다.
당시 한 축구관계자는 “전북이 AFC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했기 때문에 독기를 품고 K리그를 준비할 수 있었다. 그래서 강한 집중력과 철저한 준비로 우승을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도 똑같다. 최강희 감독과 전북 선수들은 K리그 클래식 우승은 절대 놓칠 수 없다는 마음으로 똘똘 뭉쳤다. 무관으로 시즌을 끝낼 수 없기 때문이다.
현재 전북은 선두 포항과 같은 승점 56점이다. 골득실 차에서 1골 뒤져 2위를 기록하고 있을 뿐이다. 전북이 포항보다 1경기를 덜 치른 점을 상기한다면 사실상 선두라는 표현을 해도 무방하다.
그렇기에 현재의 성적을 꾸준히 이어가 연말에 가장 크게 웃는 이가 되려 한다. 그리고 전북은 FA컵 준우승을 K리그 클래식의 우승을 위한 원동력으로 삼았다.
전북 관계자는 “FA컵 준우승이 아쉽다. 그러나 K리그 클래식이 남아있다. 모두가 하나 되어 우승을 차지하는데 힘을 모을 것”이라고 전했다. 최강희 감독도 “K리그 클래식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반드시 우승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김재호 기자
우승을 목전에 두고 실패하면 엄청난 허탈감이 밀려온다. 의욕 상실로 이후에 있을 일들을 그르치게 된다. 하지만 전북 현대는 다르다. 오히려 동기부여가 됐다.
전북은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A컵 결승전에서 포항 스틸러스에 승부차기로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홈에서 우승을 차지해 팬들과 축배를 들려는 꿈도 물거품이 됐다.
경기 후 전북 선수들의 표정은 어두웠다. 완패가 아닌 승부차기 패배라 더욱 아쉬움이 남았기 때문이다. 전북 구단 프런트도 마찬가지였다. 허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이내 마음을 다잡고 새출발을 다짐했다. 전북은 여전히 K리그 클래식 우승 가능성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전북은 지난 2011년, 올해와 비슷한 상황을 겪었다. 그 해 AFC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으나 알 사드(카타르)에 승부차기로 패하며 눈앞에서 아시아 챔피언을 놓쳤다. 하지만 이내 아쉬움을 털고 재정비, K리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AFC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이 K리그를 놓칠 수 없다는 자극제 역할을 한 것이다.
당시 한 축구관계자는 “전북이 AFC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했기 때문에 독기를 품고 K리그를 준비할 수 있었다. 그래서 강한 집중력과 철저한 준비로 우승을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도 똑같다. 최강희 감독과 전북 선수들은 K리그 클래식 우승은 절대 놓칠 수 없다는 마음으로 똘똘 뭉쳤다. 무관으로 시즌을 끝낼 수 없기 때문이다.
현재 전북은 선두 포항과 같은 승점 56점이다. 골득실 차에서 1골 뒤져 2위를 기록하고 있을 뿐이다. 전북이 포항보다 1경기를 덜 치른 점을 상기한다면 사실상 선두라는 표현을 해도 무방하다.
그렇기에 현재의 성적을 꾸준히 이어가 연말에 가장 크게 웃는 이가 되려 한다. 그리고 전북은 FA컵 준우승을 K리그 클래식의 우승을 위한 원동력으로 삼았다.
전북 관계자는 “FA컵 준우승이 아쉽다. 그러나 K리그 클래식이 남아있다. 모두가 하나 되어 우승을 차지하는데 힘을 모을 것”이라고 전했다. 최강희 감독도 “K리그 클래식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반드시 우승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