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는 사우샘프턴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의 공격수인 웨인 루니(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기량을 높게 평가하며, 그를 '잉글랜드의 메시'라고 표현했다.

영국 언론 데일리 스타의 19일 보도에 따르면, 포체티노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내 생각엔 웨인 루니는 리오넬 메시와 매우 비슷한 것 같다. 물론 그들은 플레이 성향이나 스킬에 있어서 다른 유형의 선수다. 하지만 그들이 국가대표팀과 소속팀에서 매우 중요한 선수들이란 점에서 그들은 비슷하다는 것이다. 나는 웨인 루니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 만큼 훌륭한 선수라고 생각한다” 라며 웨인 루니에 찬사를 보냈다.

그는 또한 올 시즌 초반 사우샘프턴의 좋은 성적에 대해 “우리는 올 시즌 하위권이 아니라 리그 상위권에 진입하며 좋은 출발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좀 더 앞으로 꾸준히 경기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여전히 시즌은 많이 남아있고 길기 때문이다” 라며 앞으로도 계속하여 좋은 성적을 유지하기 위해선 더욱 더 노력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올 시즌 사우샘프턴은 이번 시즌 초반 7라운드까지 4승 2무 1패를 기록, 승점 14점을 획득하며 리그 4위에 올라있다. 아스널, 리버풀, 첼시, 맨체스터 시티, 토트넘 홋스퍼 같은 프리미어리그 빅 클럽들과 당당하게 경쟁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 시즌 초반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사이, 사우샘프턴이 좋은 성적으로 그 자리에 들어온 모양새다.

사우샘프턴의 상승세에는 여러가지 요인이 있지만, 그 중 핵심적인 요인은 바로 수비력이다. 리그 7경기에서 고작 2실점만 기록하며 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멋진 선방 을 계속 이어나가고 있는 아르투르 보루치 골키퍼를 비롯하여, 올 시즌 프랑스 리그1 올림피크 리옹에서 이적해온 중앙 수비수 데얀 로브렌과 절은 수비 유망주인 나다니엘 클레인과 루크 쇼 같은 선수들이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사우샘프턴은 19일 펼쳐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유와의 리그 원정 경기에서 후반 44분 데얀 로브렌의 동점골에 힘입어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귀중한 승점 1점을 추가했다.

영국 런던=안준혁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