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은퇴 앞둔 이영표, PO행 끝내 좌절
입력 : 2013.10.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올 시즌을 끝으로 현역 은퇴 의사를 밝힌 '철인' 이영표(36, 밴쿠버 화이트캡스)의 미국 프로축구 플레이오프 진출 꿈이 무산됐다.

밴쿠버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벌어진 콜로라도 라피즈와의 2013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3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2로 역전패했다.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전반을 1-1로 마친 밴쿠버는 1-2로 뒤지던 후반 30분 카밀로 산베조의 페널티킥 골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2분 뒤 가브리엘 토레스에게 결승골을 얻어맞고 무너졌다.

지난 32라운드까지 콜로라도(5위)에 승점 3차로 따라붙었던 밴쿠버는 이날 결과에 따라 5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노려볼 수 있었다.

그러나 콜로라도전 패배로 끝내 물거품이 됐다. 승점 45점(12승9무12패)에 머문 밴쿠버는 남은 1경기에 상관없이 탈락이 확정됐다.

앞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뒤 선수 생활을 마치고 싶다"는 뜻을 밝혔던 이영표는 팀이 탈락하면서 다음주 예정된 시즌 최종전이 현역 마지막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밴쿠버는 오는 28일 콜로라도 라피즈를 홈으로 불러들여 정규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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