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호의 老馬之智] 홍명보,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 가져라
입력 : 2013.10.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세상을 살아가는 데는 소극적인 방법과 적극적인 방법이 있다. 분명한 목적의식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살아가는 사람을 우리는 높게 평가한다. 이런 자세는 홍명보 감독에게 절실히 요구되는 사항이다.

승리를 위하여 절실히 요구되는 것은 사명감을 갖고 선수를 가르치고 팀을 이끌어 승리한다는 사명감이다.

계획한 일은 하나하나 차례로 성사 시켜야 한다. 한 번에 다 이루려 해서는 안 된다. 과욕에서 무리가 생기는 법이다. 최선을 다하고 참을성 있게 기다리는 것이 현명하다. 그것을 끈기라고 한다. “진인사대천명”이란 옛사람들의 훌륭한 말이 있다. 최선을 다한 후에 하늘의 뜻을 기다린다는 말이다. 성급하게 너무 서두루지 말고 느긋하게 참을성 있게 기다릴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

결전의 날은 서서히 다가오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월드컵 16강, 8강, 더 나가 4강의 목표 앞에 우뚝 서 있다.

지금 월드컵 대표 팀은 훈련 단계다. 선수들은 항상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선수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강한 신념과 집념을 보이고 있다. 지금 선수의 기량과 자질에 맞게 위치를 정해 주고 팀을 구성 조직하고, 새로운 기술과 전술의 성공 테스트를 하고 있다.

축구는 수시로 변한다. 변하는 상황에 따라서 선수의 기용, 선택을 실행하는 어려움이 있다. 새로운 상황에 대응하는 것이 요구된다. 가르치고 지도하는 것만으로는 답을 찾는 다는 것은 한계가 있다. 좋은 방법을 찾고 이를 이해 할 수 있어야 한다.

몇 차례의 평가전에서 서서히 선수들의 기량과 자신감 파괴력이 보이기 시작했다. 말리 전에서 선수들은 팀의 한 구성원으로서 감 등 코칭스태프와 한 덩어리가 되어 있었기에 승리 할 수 있었다. 그래서 그날의 경기는 팀의 승리였다는 자랑스러운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다. 특히 빠르고 정확한 패스는 확실한 기본기위에 이루어 졌음은 자랑스럽고 믿음직스러웠다.

팀의 화합은 말로나 지식에 의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 선수들이 어떤 상황에서나 느낌에 의해 무언의 공감대를 형성했을 때 가능한 것이다. 앞으로 8개월 여 남은 기간에 할 일이란 빈틈없는 훈련과 더불어 다시 한 번의 정신무장 뿐이다. 우리는 무한한 정신의 파괴력을 알고 있다. 그것은 신념을 바탕으로 한 다이내믹한 파워를 말한다.

이길 수 있다. 이겨야 한다는 신념을 다시 한 번 마음속 깊이 새겨보자.
우리에겐 기개와 투지 그리고 국민 모두가 보내는 뜨거운 사랑이 있다.
최후 승리는 우리 것이다. 홍명보 감독 파이팅!


글쓴이 박경호 선생은 1930년 황해도 해주 태생으로 1946년 월남하여 경신중학교에서 축구를 시작했다. 1956년~1958년 대표선수로 활약했으며 제1회아시안컵 우승 멤버다. 1969년 모교인 경희대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 한양공고 건국대 육사 서울대에서 후진을 양성했다. KBS 축구해설위원, 스포츠서울 칼럼니스트로 활약했으며 일본 오이타 클럽 기술고문으로 10년 넘게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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