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돈의 축구 기상도] 분데스리거 홍정호, 프리미어리거 김보경 웃다
입력 : 2013.10.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독일 분데스리가 9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와 볼프스부르크의 코리안 더비가 아쉽게 무산됐다.

구자철(24)이 소속된 볼프스부르크와 홍정호(24)가 소속된 아우크스부르크가 21일(한국시간) 9라운드에서 만났다. 코리안 더비는 지난 15일 말리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구자철 선수가 부상당하면서 이뤄지지 않았다.

이날 구자철이 결장한 반면에 홍정호는 지난 (12일‧브라질, 15일‧말리) A매치 평가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했음에도 불구하고 볼프스부르크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경기시작 10분 만에 선취골을 넣은 아우크스부르크는 볼프스부르크에 35분, 42분 연속 골을 내주면서 1-2 패했다. 하지만 이날 홍정호는 볼 배급과 안정된 수비력으로 선보였으나 현지 언론에게 평점 4점이라는 아쉬운 점수를 받았다.

김보경(첼시, 34분 교체 맑음)
김보경(24‧카디프시티)은 지난 19일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첼시와의 경기에서 후반11분 교체 출전했다. 김보경은 과감하게 드리블하는 플레이와 정확하고 날카로운 왼발 슈팅까지 시도했다. 비록 슈팅이 상대 골키퍼 체흐(32‧첼시)에게 막혔지만 강호 첼시에게 전혀 주눅들지 않은 모습을 선보였다. 이날 김보경은 34분 동안에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기성용(스완지, 결장 흐림)
기성용(24‧선덜랜드)은 임대 계약에 포함된 원 소속팀 경기 출전 금지 조항으로 인해 지난 19일 8라운드 스완지 시티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기성용이 빠진 선덜랜드는 스완지 시티에게 0-4 완패했다. 이날 경기를 통해 선더랜드는 기성용이 선덜랜드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임을 나타냈다.

지동원(스완지, 결장 흐림)
지동원(22‧선덜랜드)은 지난 19일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스완지 시티전에서 또 다시 결장했다. 지난 12일‧브라질, 15일‧말리와의 A매치 평가전을 한국에서 치른 지동원은 피로 누적과 최근 부진한 경기력 때문인지 출전 명단 이름에 올리지 못했다. 선덜랜드는 스완지 시티에게 0-4 완패했다.

홍정호(볼프스부르크, 풀타임 맑음)
홍정호(24‧아우크스부르크)는 지난 5일 샹케04 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출전했다. 이날 홍정호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칼센-브라커(30‧아우크스부르크)와 함께 중앙 중앙 수비수를 책임졌다. 홍정호는 무난하게 활약했으며, 특히 볼 배급과 안정된 수비력이 돋보였다. 하지만 아우크스부르크는 1-2로 패했다.

손흥민(호펜하임, 결장 흐림)
손흥민(21‧레버쿠젠)은 지난 19일 분데스리가 9라운드 호펜하임과의 경기에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결장했다. 사미 하피아(40‧레버쿠젠) 감독은 최근 A매치를 치르고 돌아온 손흥민에게 휴식을 주었다. 또한 다가오는 24일 챔피언스리그 샤흐타르와의 경기에 집중하기 위해 아껴둔 것으로 보여졌다. 한편 손흥민이 빠진 레버쿠젠은 호펜하임에 2-1로 승리하며 리그 3위를 달렸다.

박주호(바이에른 뮌헨, 33분 교체 흐림)
박주호는 지난 19일 9라운드 바이에른 뮌헨 경기에서 2-1로 뒤진 후반 12분 교체 출전했다. 하지만 박주호의 투입에도 불구하고 마인츠는 바이에른 뮌헨에 2골을 더 내주면서 경기는 4-1로 완패했다. 이날 포지션 경쟁자 후니오르 디아스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박주호에게 다시 출전 할 수 있는 기회가 올 수 있다.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결장 흐림)
구자철(24‧볼프스부르크)은 지난 15일 A매치 말리와의 평가전에서 부상을 당하면서 이날 아우크스부르크와의 경기에 결장했다. 특히 코리안더비를 볼 수 있었던 이날의 경기는 구자철의 결장으로 무산됐다. 구자철이 빠진 볼프스부르크는 아우크스부르크를 1-2로 승리했다.

박지성(흐로닝언, 결장 흐림)
아인트호벤(PSV)은 20일 에레디비지에 10라운드 FC 흐로닝언과의 경기를 치렀다. 지난 9월 28일 8라운드 AZ 알크마르전에서 발목 부상 후 줄곧 치료를 받아왔던 박지성(32‧PSV)은 흐로닝언 경기에 출전 명단이 제외됐다. 박지성이 제외된 PSV는 골 결정력 부족으로 흐로닝언에게 1-0로 패했다.

이청용(셰필드, 32분 교체 흐림)
지난 12일‧브라질, 15일‧말리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던 이청용(25‧볼턴)은 지난 19일 챔피언십리그 12라운드 셰필드전에서 후반13분 교체 출전했다. 교체 투입한 이청용은 이날 경기에서 32분간 활약 했으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볼턴은 1-1 또다시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리그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윤석영(밀월, 결장 비)
윤석영(23‧QPR)은 지난 10월 A매치 소집되었지만 출전하지 못했다. 이어 지난 19일 밀월과의 경기에서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날 QPR는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리그 2위를 지켰다. 한편 윤석영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어서 경기 감각을 끌어 올려야 하는 상태"라고 답답함을 호소한바 있다.

박주영(노리치, 결장 비)
지난 18일 데일리스타 등 영국 언론은 위건 애슬렉틱의 재정문제로 박주영(29‧아스날) 임대 영입이 어려워졌다고 보도했다. 박주영에게 좋지 않는 소식이 있는 반면에 소속 클럽 아스날은 지난 19일 노리치 시티를 상대로 4-1 완승을 거두면서 승점 19점(6승1무1패)로 리그 선두자리를 유지했다.

김영규(라요 바예카노, 결장 흐림)
유망주 김영규(18‧알메리아)는 프리메라리가 9라운드 라요 바예카노와의 경기에서 또 다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결장했다. 지난 8월 31일 엘체전 이후 6경기 연속 결장했다. 한편 소속팀 알메리아는 2013/14시즌 첫 승리를 하지 못하고 리그 최하위(3무6패)에 머물렀다.

글=이장돈 인턴기자
사진=스포테인먼트 채널 더 엠(The 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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