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두원 기자= 유럽 지역에 배정된 월드컵 본선행 티켓 중 마지막 4장의 주인을 가리기 위한 플레이오프 맞대결이 막을 올린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1일(한국시간) 밤 9시 스위스 취리히에 위치한 FIFA 본부에서 2014브라질월드컵 유럽 플레이오프 대진을 결정한다. 현재 마지막 무대에 올라 있는 팀은 그리스와 프랑스, 포르투갈, 우크라이나, 스웨덴, 아이슬란드, 루마니아, 크로아티아 총 8개국이다.
대진 추점에 앞서 FIFA는 10월 FIFA랭킹을 기준으로 시드국 4팀(포르투갈, 그리스, 우크라이나, 크로아티아)과 그 외 나머지 4팀(프랑스, 스웨덴, 아이슬란드, 루마니아)으로 구분을 지어, 상호 1팀씩 짝을 이뤄 맞대결을 펼치도록 했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건 본선에 오른다면 우승 후보로 꼽힐 정도의 강호인 포르투갈과 프랑스의 만남 여부다. 각각 시드국과 언시드국으로 갈라진 만큼 맞대결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반대로 8팀 중 가장 약체로 꼽히는 루마니아와 아이슬란도 누구를 만나든 조용한 반란을 준비하고 있다.
루마니아와 아이슬란드는 각각 FIFA랭킹 29위와 46위의 팀으로 플레이오프 8팀 중 랭킹이 가장 낮다.
또 아이슬란드는 역대 단 한 번도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아본 전력이 없고, 한때 동구의 강호로 꼽혔던 루마니아도 '발칸의 영웅' 게오르그 하지가 활약했던 1998년 프랑스월드컵 이후 쇠락의 길을 걸어며 암흑의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여기까지 온 이상 이야기는 달라진다. 홈 앤드 어웨이 단 두 번의 만남에서 우위를 점한다면 꿈의 무대인 월드컵을 밟을 수 있다. 마지막 일전을 남겨놓고 있는 만큼 다른 나라 못지 않게 이들 역시 의욕이 넘치고 각오도 단단한다.
루마니아는 네덜란드가 조 1위를 차지한 유럽 예선 D조에서 헝가리와 터키를 제치고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따냈다. 하지라는 환상적인 월드스타를 앞세워 1998년 프랑스월드컵 16강에 오르기도 했던 이들은 이제 그 정도의 스타플레이어는 이제 없다. 한때 피오렌티나(이탈리아)에서 전성기를 보내 아드리안 무투(34)가 팀을 이끌었지만 이제는 노장이 됐고, 스페인 헤타페에서 뛰는 간판 공격수 치프리안 마리카를 제외하며 대부분이 국내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루마니아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 조직력이다. 크로아티아와 우크라이나, 포르투갈, 그리스 등 만나는 상대들이 만만찮지 않지만, 반대로 누가 루마니아를 만나든 쉽사리 본선행을 장담하기는 힘들다.
스위스가 1위를 차지한 E조에서 슬로베니아와 노르웨이를 제치고 2위에 오른 아이슬란드도 기적을 꿈꾸고 있는 마찬가지다. 그 동안 유럽 무대에서 전혀 주목받지 못했던 아이슬란드는 콜베인 시그도르손(아약스)과 김보경의 팀 동료이기도 한 아론 군나르손(카디프시티) 등 새로운 스타들과 과거 첼시,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한 아이두르 구드욘센(브뤼헤)처럼 기존의 베테랑들이 조화를 이루며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기적을 연출해냈다.
FIFA랭킹이 46위에 불과할 만큼 8팀 중에서는 최약체로 꼽히지만 그 동안 단 한 번도 밟아보지 못했던 유럽 플레이오프 문을 연 것처럼, 아이슬란드는 또 한 번 힘든 목표를 향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1일(한국시간) 밤 9시 스위스 취리히에 위치한 FIFA 본부에서 2014브라질월드컵 유럽 플레이오프 대진을 결정한다. 현재 마지막 무대에 올라 있는 팀은 그리스와 프랑스, 포르투갈, 우크라이나, 스웨덴, 아이슬란드, 루마니아, 크로아티아 총 8개국이다.
대진 추점에 앞서 FIFA는 10월 FIFA랭킹을 기준으로 시드국 4팀(포르투갈, 그리스, 우크라이나, 크로아티아)과 그 외 나머지 4팀(프랑스, 스웨덴, 아이슬란드, 루마니아)으로 구분을 지어, 상호 1팀씩 짝을 이뤄 맞대결을 펼치도록 했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건 본선에 오른다면 우승 후보로 꼽힐 정도의 강호인 포르투갈과 프랑스의 만남 여부다. 각각 시드국과 언시드국으로 갈라진 만큼 맞대결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반대로 8팀 중 가장 약체로 꼽히는 루마니아와 아이슬란도 누구를 만나든 조용한 반란을 준비하고 있다.
루마니아와 아이슬란드는 각각 FIFA랭킹 29위와 46위의 팀으로 플레이오프 8팀 중 랭킹이 가장 낮다.
또 아이슬란드는 역대 단 한 번도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아본 전력이 없고, 한때 동구의 강호로 꼽혔던 루마니아도 '발칸의 영웅' 게오르그 하지가 활약했던 1998년 프랑스월드컵 이후 쇠락의 길을 걸어며 암흑의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여기까지 온 이상 이야기는 달라진다. 홈 앤드 어웨이 단 두 번의 만남에서 우위를 점한다면 꿈의 무대인 월드컵을 밟을 수 있다. 마지막 일전을 남겨놓고 있는 만큼 다른 나라 못지 않게 이들 역시 의욕이 넘치고 각오도 단단한다.
루마니아는 네덜란드가 조 1위를 차지한 유럽 예선 D조에서 헝가리와 터키를 제치고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따냈다. 하지라는 환상적인 월드스타를 앞세워 1998년 프랑스월드컵 16강에 오르기도 했던 이들은 이제 그 정도의 스타플레이어는 이제 없다. 한때 피오렌티나(이탈리아)에서 전성기를 보내 아드리안 무투(34)가 팀을 이끌었지만 이제는 노장이 됐고, 스페인 헤타페에서 뛰는 간판 공격수 치프리안 마리카를 제외하며 대부분이 국내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루마니아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 조직력이다. 크로아티아와 우크라이나, 포르투갈, 그리스 등 만나는 상대들이 만만찮지 않지만, 반대로 누가 루마니아를 만나든 쉽사리 본선행을 장담하기는 힘들다.
스위스가 1위를 차지한 E조에서 슬로베니아와 노르웨이를 제치고 2위에 오른 아이슬란드도 기적을 꿈꾸고 있는 마찬가지다. 그 동안 유럽 무대에서 전혀 주목받지 못했던 아이슬란드는 콜베인 시그도르손(아약스)과 김보경의 팀 동료이기도 한 아론 군나르손(카디프시티) 등 새로운 스타들과 과거 첼시,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한 아이두르 구드욘센(브뤼헤)처럼 기존의 베테랑들이 조화를 이루며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기적을 연출해냈다.
FIFA랭킹이 46위에 불과할 만큼 8팀 중에서는 최약체로 꼽히지만 그 동안 단 한 번도 밟아보지 못했던 유럽 플레이오프 문을 연 것처럼, 아이슬란드는 또 한 번 힘든 목표를 향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