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우승 도전’ 손흥민 “韓팬들 성원은 원동력, 토트넘 10년 헌신 트로피 보답”
입력 : 2025.05.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이현민 기자=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32)이 유로파리그 정상을 다짐했다.

토트넘은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 산 마메스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UEFA 유로파리그 결승에 임한다.

경기 하루 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손흥민은 “이번 기회는 평생 한 번 올까 말까 한 기회다. 10년 동안 토트넘에 헌신해왔고, 이 트로피를 거머쥐는 건 내게 모든 것을 의미한다. 운명이 걸린 날로, 우리팀이 해낼 거라는 확신으로 가득 차있다”는 각오를 전했다.

손흥민은 발 부상으로 보되/글림트와 준결승에 나서지 못했으나 이후 완벽한 몸 상태로 돌아와 맨유전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 시간으로 새벽에 열리지만, 많은 팬이 주장의 첫 우승을 바라고 있다.

그는 “한국인이라는 게 자랑스럽다. 한국 팬들의 변함없는 응원은 나의 원동력이다. 그들에게 활짝 웃는 모습과 우승 트로피로 보답하고 싶다. 이런 순간은 평생 기억이 남는다. 함께 기쁨을 누리면서 축하하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손흥민은 2019년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지만, 준우승에 머물렀던 아픈 기억이 있다. 그는 “첫 결승의 설렘과 긴장은 잊을 수 없다. 그 이후로 나는 성장했고, 우리팀도 변했다 주장으로서 팀원들이 단합하고 침착함을 유지하며 우리 경기 스타일을 확신하도록 독려했다. 이런 마음가짐이면 승리는 충분하다”며 동료들을 신뢰했다.

토트넘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17위에 머물러 있다. 그야말로 롤러코스터 같은 시즌이다. 손흥민은 “리그 순위가 불만족스럽지만, 모든 게 절망적인 건 아니다. 믿음이 중요하다. 결승에서는 집중력이 관건”이라며 반드시 무관 한을 풀겠다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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