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리베리 대신 즐라탄과 ‘외나무다리’ 맞대결
입력 : 2013.10.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슈퍼스타’의 맞대결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 포르투갈)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2, 스웨덴)가 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행을 걸고 승부를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펼친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1일 밤 9시(한국시각) 스위스 취리히의 FIFA 본부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 유럽예선 플레이오프 조 추첨식을 진행했다. 플레이오프에 오른 국가는 8개국이며 주어진 본선행 티켓은 4장이다.

이날 진행된 대진 추첨에서 포르투갈은 스웨덴과 경기를 치르게 됐다. 11월 15일 포르투갈의 홈에서 1차전 경기를 갖고 11월 19일에 스웨덴의 홈에서 2차전을 갖는다. 1, 2차전 합산 결과에 따라 본선 진출여부가 결정된다.

포르투갈은 애초에 프랑스와의 맞대결 성사여부가 가장 큰 이슈였다. 때문에 많은 관심을 모았던 것도 호날두와 프랑크 리베리(프랑스)와의 대결 구도였다. 두 선수는 올 해 FIFA 발롱도르의 유력한 후보들이기에 서로 만났을 경우 세계 최강의 격돌로 화제를 모을 뻔 했다.

포르투갈은 프랑스는 피했으나 또 다른 강호 스웨덴을 만나게 됐다.

포르투갈과 스웨덴의 경기는 호날두와 이브라히모비치의 대결로 압축할 수 있다. 두 선수 모두 각 국을 대표하는 슈퍼스타이자 각 소속팀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는, 말이 필요 없는 세계적인 선수다. 호날두와 리베리의 대결에도 부족함이 없다.

호날두와 이브라히모비치 모두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이번 맞대결을 기대케 하고 있다. 호날두는 올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9경기서 8골을 기록 중이다. 즐라탄 또한 최근 리그전에서 2골을 기록하며 골 감각이 여전히 살아있음을 알렸다.

세계적인 선수들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둘 중 하나만 브라질에 갈 수 있는 외나무 다리 대결이다.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스타들이 모든 것을 내놓고 싸울 것이기에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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