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맞은 벵거, “선물은 오로지 챔스 승리”
입력 : 2013.10.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10월 22일은 아르센 벵거 감독(아스널.64)의 생일이다. 이미 나이도 꽤나 먹었기에 선물에 대한 간절함은 없겠지만, 감독으로서는 원하는 것이 있다. 바로 ‘꿈의 무대’라 불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승리를 쟁취하는 것이다.

아스널은 23일 새벽(한국시간)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서 열리는 도르트문트와의 2013/2014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F조 경기를 갖는다. 공교롭게도 도르트문트와의 경기가 자신의 생일 다음날 열리므로 승리의 대한 열망은 더욱 강하다.

벵거 감독은 경기 전날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내가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오직 승리뿐이다. 다른 선물은 필요없다”면서 “이미 수많은 축하전화와 인사를 받았지만, 이미 다 잊어버렸다. 나는 그저 우리 팀이 즐기는 축구를 하고, 이로 인해 아스널 팬 더 나아가 모든 축구팬들에게 축구의 즐거움을 알려주고 싶다”며 최고의 생일 선물은 도르트문트전에서의 승리라고 전했다.

아스널과 도르트문트는 지난 2011/2012시즌에도 챔피언스리그에서 맞붙은 적이 있다. 당시 2번의 맞대결에서 아스널은 승점 4점을 챙겼다. 그리고 2년이 지난 지금 벵거 감독은 “우린 훨씬 더 나아졌다. 젊은 선수들은 경험과 성숙함을 얻었다”라며 선전을 다짐했다.

벵거 감독은 “1월부터 보여온 꾸준함이 모든 것을 보여준다. 우린 이 꾸준함을 계속 유지할 수 있다. 이는 높은 수준의 팀임을 증명하는 것이며 특히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더욱 그렇다”라며 현재 아스널이 보여주고 있는 기세를 칭찬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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