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FC서울의 캡틴 하대성이 넣은 절묘한 칩슛이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다.

서울은 26일(토)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를 상대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결승 1차전을 치른다.

경기를 앞둔 서울은 다득점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올 시즌 ACL에서 터뜨린 골 중 최고의 장면들을 팬들에게 물었다.

구단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투표가 진행된 가운데 에스테그랄(이란)과의 4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나온 하대성의 그림 같은 칩슛이 최고의 자리를 차지했다.

하대성은 골문 앞에 꽉 들어 찬 상대 선수들 너머로 가볍게 넘긴 환상적인 슛은 아자디 스타디움의 10만 관중을 조용하게 만들었다. 하대성의 골 영상은 한 동안 인터넷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소름돋는 골’이라는 제목을 달고 무한 재생 되었다.

2위는 조별리그 장쑤 세인티(중국) 원정 경기에서 터진 고명진의 중거리 골이 차지했다. 고명진의 왼발을 떠난 공은 회전 없이 급격한 곡선을 그리며 골키퍼의 손을 피해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서울은 이 한방으로 물꼬를 터 압승을 할 수 있었다.

3위는 16강전에서 나온 국가대표 공격수 윤일록의 8강 진출 확정골이 꼽혔다.

베스트 골 영상은 FC서울 유투브채널(www.youtube.com/fcseoul)에서 접할 수 있다.

사진제공=FC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