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텔리 대리인, “밀란 떠날 수도 있어”
입력 : 2013.10.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악동’ 마리오 발로텔리(23, AC밀란)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스포츠 전문매체 ‘ESPN사커넷’은 23일 “발로텔리의 대리인인 라이올라의 말에 따르면 발로텔리는 현재 그가 받고 있는 압박감 때문에 불행하다고 느끼고 있다”고 보도했다.

발로텔리는 이제 막 부상에서 회복해 경기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그를 취재하러 온 카메라를 부수는 등 여전한 ‘악동’ 기질을 선보이며 여전히 구설수에 올라있다. 이런 상황에서 라이올라는 발로텔리가 이탈리아를 떠나려는 결정을 할 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발로텔리가 떠나려고 하는 이유는 압박감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라이올라는 “발로텔리에게 너무나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만일 내가 저 상황에 서있다면 개인적으로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며 발로텔리가 마음고생을 겪고 있다고 알렸다.

라이올라는 “확실히 이탈리아가 그의 경력 상 마지막 무대가 되진 않을 것이다. 하지만 계약은 여전히 많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우린 이러한 이유로 떠나야 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라며 발로텔리의 잔류를 원한다고 말한 뒤 “우리 모두 진정하고 상황을 파악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허나 아드리아노 갈리아니 구단주는 라이올라의 말에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갈리아니 구단주는 “라이올라는 교활한 사람이다. 우릴 자극하려 하는 행동일 뿐이다. 난 그를 수년간 알아왔다”라며 라이올라의 이번 발언엔 발로텔리의 몸값을 올리려는 숨겨진 의도가 있다는 것을 암시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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