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서울월드컵경기장] 정성래 기자= “광저우, 호텔에서 훈련했다”
광저우 에버그란데 마르셀로 리피 감독이 FC서울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광저우 에버그란데는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FC서울을 상대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결승 1차전을 치른다. 광저우 마르셀로 리피 감독은 결승 1차전을 하루 앞둔 25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훈련 시설이 적절히 제공되지 않았다며 불만을 표출했다.
그는 “우리는 24일 한국에 입국했지만, 운동장 등 훈련 제반 시설이 준비되지 않아 호텔에서 연습할 수밖에 없었다. 서울이 광저우에 온다면 이런 일 없이 훈련과 관련한 모든 것들을 제공하겠다. 우리는 국제 기구(AFC)의 룰을 따를 것”이라고 전하며 원정팀에 대한 서울의 대처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감독을 30년 간 하며 결승 무대에 5번 올랐다. 하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라며 다소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리피 감독은 승리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광저우와 서울 모두 시즌 종료를 앞두고 있다. 두 팀의 기량이 비슷하고, 성공적인 시즌을 거뒀다. 승리 가능성은 50:50이다. 내일 경기가 기대된다”며 서울과 광저우가 시즌 내내 좋은 모습을 보였기에 결승 1차전에서도 치열한 승부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피 감독은 월드컵과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를 모두 우승한 화려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는 ACL 우승 역시 경험하고 싶다는 뜻을 드러냈다. “약 2년 간 이 팀에 많은 애정을 쏟았다. 선수들이 훈련을 통해 많이 성장했고, 이들 역시 나와 마찬가지로 이기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며 “월드컵, UCL 우승과 마찬가지로 이번 결승전 역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대표팀의 주전 수비수인 김영권에 대해서는 특별한 주문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영권은 평소와 마찬가지로 경기할 것이다. 특별한 임무는 없다”고 전했다.
리피 감독은 광저우와 서울의 외국인 선수들의 기량에 대해 “서울은 분명 좋은 선수들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 팀도 충분히 강하고, 공격뿐만 아니라 미드필더와 수비 모두 강하다. 해볼 만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ACL결승전이 두 번에 걸쳐 열리는 것에 대해 “두 번의 결승을 갖는 것은 첫 번째 경험이다. 분명히 이전과는 다르다. 계획과 전략을 잘 짜야 할 것이다. 특히 2차전 경기가 마무리 될 때가 승부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승부처를 2차전 후반전으로 꼽기도 했다.
한편, 한 한국 언론은 25일 리피 감독이 기자 회견을 자신이 묵는 호텔에서 하겠다는 보도를 내보냈다. 그러나 리피 감독은 "나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사진= 김재호 기자
광저우 에버그란데 마르셀로 리피 감독이 FC서울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광저우 에버그란데는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서 FC서울을 상대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결승 1차전을 치른다. 광저우 마르셀로 리피 감독은 결승 1차전을 하루 앞둔 25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훈련 시설이 적절히 제공되지 않았다며 불만을 표출했다.
그는 “우리는 24일 한국에 입국했지만, 운동장 등 훈련 제반 시설이 준비되지 않아 호텔에서 연습할 수밖에 없었다. 서울이 광저우에 온다면 이런 일 없이 훈련과 관련한 모든 것들을 제공하겠다. 우리는 국제 기구(AFC)의 룰을 따를 것”이라고 전하며 원정팀에 대한 서울의 대처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감독을 30년 간 하며 결승 무대에 5번 올랐다. 하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라며 다소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리피 감독은 승리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광저우와 서울 모두 시즌 종료를 앞두고 있다. 두 팀의 기량이 비슷하고, 성공적인 시즌을 거뒀다. 승리 가능성은 50:50이다. 내일 경기가 기대된다”며 서울과 광저우가 시즌 내내 좋은 모습을 보였기에 결승 1차전에서도 치열한 승부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리피 감독은 월드컵과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를 모두 우승한 화려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는 ACL 우승 역시 경험하고 싶다는 뜻을 드러냈다. “약 2년 간 이 팀에 많은 애정을 쏟았다. 선수들이 훈련을 통해 많이 성장했고, 이들 역시 나와 마찬가지로 이기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며 “월드컵, UCL 우승과 마찬가지로 이번 결승전 역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대표팀의 주전 수비수인 김영권에 대해서는 특별한 주문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영권은 평소와 마찬가지로 경기할 것이다. 특별한 임무는 없다”고 전했다.
리피 감독은 광저우와 서울의 외국인 선수들의 기량에 대해 “서울은 분명 좋은 선수들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우리 팀도 충분히 강하고, 공격뿐만 아니라 미드필더와 수비 모두 강하다. 해볼 만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ACL결승전이 두 번에 걸쳐 열리는 것에 대해 “두 번의 결승을 갖는 것은 첫 번째 경험이다. 분명히 이전과는 다르다. 계획과 전략을 잘 짜야 할 것이다. 특히 2차전 경기가 마무리 될 때가 승부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며 승부처를 2차전 후반전으로 꼽기도 했다.
한편, 한 한국 언론은 25일 리피 감독이 기자 회견을 자신이 묵는 호텔에서 하겠다는 보도를 내보냈다. 그러나 리피 감독은 "나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사진= 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