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가 주목한 FC 서울의 데얀이 광저우 에버그란데와의 결승전을 앞두고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데얀이 최전방을 지키는 서울은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의 광저우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결승 1차전을 갖는다.

결승전을 앞두고, FIFA는 K리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몬테네그로 대표팀의 주전으로 자리 잡은 데얀을 집중 조명했다. FIFA는 데얀에 대해 지난 시즌 31골을 넣으며 서울을 우승으로 이끌었다며 소개했다.

결승전을 앞두고 지난 10월 초 데얀은 몬테네그로 대표팀에 차출 돼 2014 브라질 월드컵 유럽예선 경기를 치렀지만 월드컵 진출에 실패했다. 데얀은 ACL 우승으로 월드컵 진출 실패에 대한 아쉬움을 날릴 준비를 하고 있다.

25일 FIFA와 인터뷰를 가진 데얀은 “광저우는 분명 좋은 팀이다. 그리고 2차전을 광저우 홈에서 치르는 것도 그들에게 분명 유리하다”며 광저우를 인정했다.

하지만 이어서 데얀은 “그러나 나는 자신있다. 우리는 충분히 광저우를 제압할 힘이 있고, 서울에서 펼쳐지는 1차전에 승리를 확신 한다”며 26일 벌어지는 1차전에 대해 자신감을 보였다.

결승전 1, 2 차전 합계 결과 우승하는 팀은 올 12월 모로코에서 펼쳐지는 FIFA 클럽 월드컵 2013에 출전 자격을 얻게 된다. 브라질로 향하지 못한 데얀이 모로코로 가 한국에서 갈고 닦은 그의 득점을 보여 줄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사진=FIFA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