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클래식 프리뷰] ‘해결사’ 복귀한 부산, ‘에이스’ 빠진 인천 잡을까?
입력 : 2013.10.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고대하던 ‘해결사’ 양동현(27)이 복귀한 부산 아이파크가 ‘에이스’ 이천수가 빠진 인천 유나이티드를 잡고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까?

부산과 인천은 27일 오후 3시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33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상위 리그 진출 후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두 팀에게 첫 승을 거둘 수 있는 중요한 일전이다.

부담감은 부산이 더 크다. 부산은 최근 5경기에서 단 1골도 기록하지 못한 채 2무 3패의 부진에 빠져있고 성적은 11승 9무 11패 승점 42점으로 스플릿A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특히 골잡이들의 끝모를 부진이 성적 하락의 원인이 됐다.

그러나 부산의 해결사 양동현이 복귀해 실전감각을 끌어올렸고 이번 홈경기를 통해 팬들에게 신고식을 치른다는 계획이다. 그는 “꼭 득점에 성공해 2년만에 홈 팬들 앞에서 기억에 남는 세리머니를 하겠다”며 골에 대한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부산의 주포 임상협도 부진에서 탈출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얼굴로 축구한다는 소리도 듣지만 꼭 실력으로 그런 소리를 무색하게 하겠다”며 다가오는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 한지호도 대학시절 별명인 ‘쐈다 골’을 재현하겠다며 득점포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여기에 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하고 있는 수비진과 중원이 힘을 보탠다. 박용호를 중심으로 이정호, 박준강, 장학영의 포백이 여전히 안정적이고 국가대표 수문장 이범영도 날로 위력을 더하고 있다. 또한, 박종우와 김익현의 중원도 단단하다.

반면, 인천의 분위기는 그리 좋지 못하다. 일단 에이스 이천수가 음주 폭행 사건으로 이번 시즌 잔여경기에 뛰지 못하는 상황이고 팀 분위기는 최악이 됐다.

그러나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 여전히 이윤표, 안재준을 중심으로 한 포백이 안정적이고 강력한 신인왕 후보 이석현의 공격력도 이천수의 공백을 메우기에 충분하다. 또한, 김남일, 설기현 등의 베테랑 선수들이 인천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다.

반전의 계기를 찾는 두 팀의 맞대결. 이번 경기에서 승자는 상승세의 기반을 마련하겠지만 패자는 깊은 수렁에 빠지게 된다. 승자는 단 한 팀. 스플릿A 첫승을 노리는 두 팀의 치열한 대결이 펼쳐진다.

▲부산 vs. 인천 (부산A, 10/27 15:00)
-. 부산
최근 5경기 연속 무승 (2무 3패)
최근 5경기 연속 무득점

-. 인천
최근 4경기 연속 무승부
최근 6경기 연속 무승 (4무 2패)
최근 원정 3경기 연속 무승 (1무 2패)
최근 원정 2경기 연속 경기당 1골

-. 상대기록
부산 최근 대 인천전 2연패 후 지난 8/24 승리
부산 최근 대 인천전 홈 2연패
부산 역대 통산 대 인천전 27경기 6승 13무 8패

▲ 방송중계
SPOTV(생),네이버(생),다음(생),아프리카(생)

▲ 출전정지
없음

▲ 최근 5경기 결과
부산 : 포항(0-0 무), 울산(0-1 패), 전북(0-1 패), 수원(0-1 패), 서울(0-0 무)
인천 : 서울(0-0 무), 포항(2-2 무), 수원(1-1 무/), 전북(1-1 무), 울산(1-2패)

사진=김재호 기자, 부산 아이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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