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승냥이 남장 여자 사실을 숨기려 고곤분투했다. 28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한희 이성준)에서는 왕유 (주진모 분)에게 남장 여자 사실을 들킬까 노심초사하는 기승냥 (하지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심양왕 왕고 (이재용 분)의 은밀한 지시에 따라 왕유의 신뢰를 얻어야 하는 승냥은, 이날 왕유 대신 활을 맞는 것도 불사해 깊은 상처를 입게 됐다. 이에 다친 승냥을 손수 안아 들고 돌아온 왕유는, 걱정스런 낯빛을 감추지 못하며 승냥의 치료를 위해 상처를 살피려 했다. 하지만 자칫 잘
면 남장 여자 사실이 드러날 수도 있는 상황. 승냥은 두려운 마음에 "됐다는데 왜 이러느냐!"고 화를 내다 이내 왕유의 뺨을 때리고 말았고, 승냥의 이 같은 과한 반응에 왕유는 멍한 표정이 되고 말았다. 이에 뒤늦게 자신의 행동을 자각한 승냥은 변명하듯 "한 벌밖에 없는 옷이다. 네 놈이 찢어놨으니 변상 하거라"라고 말하며 머쓱함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