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도용 기자= FA컵 챔피언 포항 스틸러스가 이제 선두자리를 내준 K리그에 집중한다.

포항은 30일 포항종합운동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34라운드를 갖는다.

포항은 지난 19일 전북 현대와의 FA컵 결승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끝에 FA컵 우승 트로피를 안으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FA컵 경기전까지 5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포항으로서는 우승컵이 지친 선수단에게 단비와 같은 존재가 됐다.

FA컵 우승은 포항의 선수들에게 남은 일정에 자신감을 갖기에 충분하다. 지난 시즌도 FA컵 우승 후 안정된 경기력을 펼치며 무패 행진을 이어갔던 포항으로서는 다시 한 번 좋은 기억을 떠올리게 할 수 있는 쾌거다.

또한 엷은 선수층으로 인해 많이 지쳐있던 주전 선수들에게 FA컵 이후 10일 간 경기가 없던 것은 남은 일정 대약진을 위한 재충전의 시간이 됐다.

포항과 경기를 갖는 인천은 스플릿 시스템에 들어온 뒤 단 한경기도 이기지 못했다. 최근 7경기에서 5무 2패로 승리하지 못하며 시즌 초 목표로 했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 획득도 사실상 어려워지고 있다.

그래도 올 시즌 포항에게 단 한차례도 패하지 않은 자신감이 있다. 인천은 포항에게 1승 2무로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포항 vs. 인천 (포항J, 10/30 14:00
-. 포항
최근 4경기 연속 무승부
최근 5경기 연속 무승 (4무 1패)
최근 홈 5경기 연속 무승 (4무 1패)

-. 인천
최근 5경기 연속 무승부
최근 2경기 연속 0 : 0 무승부
최근 7경기 연속 무승 (5무 2패. 09/01 이후)

-. 상대기록
포항 최근 대 인천전 홈 6경기 연속 무패 (3승 3무, 09/10/04 이후)
인천 최근 대 포항전 3경기 연속 무패 (1승 2무)
인천 최근 대 포항전 2경기 연속 경기당 2득점
포항 역대 통산 대 인천전 28경기 9승 11무 8패

▲방송중계
SBS(생),네이버(생),다음(생),아프리카(생),SPOTV+(녹,17시)

▲출전정지
인천 한교원(누적경고 3회) 10/30(수) 포항-인천

▲ 최근 5경기 결과
포항 : 부산(0-0 무), 수원(2-2 무), 인천(2-2 무), 울산(1-1 무), 서울(0-2 패)
인천 : 부산(0-0 무), 서울(0-0 무), 포항(2-2 무), 수원(1-1 무), 전북(1-1 무)

사진=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