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챌린지 32R] ‘하태균 2골’ 상주, 고양에 3-2 승…K리그 챌린지 우승 확정
입력 : 2013.11.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고양] 정성래 기자= 상주 상무가 K리그 챌린지 우승을 확정 지었다.

상주는 10일 고양종합운종장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32라운드 고양과의 원정경기서 방태종의 선제골과 후반 교체 투입된 하태균의 두 골을 묶어 알렉스와 윤동현이 득점을 터트린 고양Hi FC에 3-2 승리를 거뒀다.

상주는 이날 승리로 승점 71점(21승 8무 3패)를 기록, 2위 경찰축구단(승점 61점)에 10점 차이로 앞서며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K리그 챌린지 우승을 확정 지었다.

양 팀은 신중한 초반 경기 운영을 펼쳤다. 원정팀 상주는 오른쪽 측면 공격수 이승현의 빠른 발로 오른쪽 측면을 공략했다. 전반 12분 이승현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수비 맞고 굴절되며 이상협에게 연결됐고, 이상협이 넘어지며 슈팅을 시도했지만 고양의 수비수들이 몸을 던져 슈팅을 막아냈다.

조금씩 주도권을 가져간 상주는 전반 17분 선제 득점에 성공하며 앞서 나갔다. 상대 진영 왼쪽 측면서 얻은 프리킥을 이상협이 킥했고, 고양의 수비가 공을 걷어내지 못하며 뒤에 기다리던 방태종에게 연결됐다. 방태종은 지체 없이 왼발 슈팅을 시도해 고양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26분에도 선제 득점 상황과 비슷한 장면이 나왔다. 득점의 시발점이 됐던 프리킥 지점에서 다시 한번 기회를 얻어낸 상주는 이상협이 또 다시 프리킥을 시도했고, 골문 앞으로 떨어진 공이 다시 방태종의 슈팅까지 연결됐지만 공은 아쉽게 크로스바 위를 벗어나고 말았다.

고양은 전반 31분 알미르가 얻어낸 프리킥을 알렉스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공은 김민식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상주는 전반 44분 이근호의 패스를 받은 이승현이 페널티 에어리어 외곽서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슛을 시도했지만 공은 왼쪽으로 아쉽게 빗나갔다. 결국 전반전은 상주의 1-0 리드로 마무리됐다.

고양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동점골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후반 2분 고양이 프리킥 상황서 시도한 헤딩 슛이 골문으로 흘렀고, 김민식 골키퍼가 공을 잡아내지 못했다. 공은 문전서 기다리고 있던 알렉스에게 흘렀고, 알렉스는 공을 가볍게 밀어 넣으며 동점골 득점에 성공했다.

상주는 실점 후인 후반 8분 이승현을 빼고 하태균을 투입했다. 그러나 고양의 공세는 더욱 거세졌다. 후반 8분 알미르가 왼쪽 측면을 돌파한 후 시도한 크로스가 주민규의 헤딩슛으로 마무리됐지만 공은 크로스바 위로 넘어갔다.

고양은 후반 13분 자책골 위기를 맞기도 했다. 이상협의 슈팅을 최병도가 막아냈지만 굴절된 공이 고양의 크로스바를 강타한 후 나온 것. 하지만 고양은 움츠러들지 않고 상주를 계속 압박해 나갔다.

고양은 후반 15분과 18분 오기재와 진창수가 중거리슛과 헤딩슛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공은 모두 크로스바를 벗어낫다. 상주는 후반 23분 이근호를 빼고 김동찬을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고양의 공격은 후반 31분 결실을 맺었다. 주민규가 얻어낸 프리킥 기회서 윤동현이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상주의 골문 오른쪽 상단을 가른 것. 그러나 상주는 후반 35분 교체 투입된 하태균이 이상호의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넣으며 2-2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하태균의 활약은 한 골로 그치지 않았다. 하태군은 후반 43분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절묘한 드리블로 고양 수비를 제친 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까지 뽑아내는 기염을 토했다. 결국 상주는 하태균의 활약에 힘입어 고양에 3-2로 승리를 거뒀다.

사진= 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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