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전 D-3] 홍명보 감독, “완성도 있는 경기 치르는 것이 목표”
입력 : 2013.11.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파주] 정성래 기자= “전 경기들보다 완성도 있는 경기를 치러야 한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경기력의 완성'에 스위스전 초점을 맞췄다.

홍명보 감독은 12일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NFC)서 소집 후 첫 훈련을 앞두고 실시한 인터뷰를 통해 “올해 국내에서 치러지는 마지막 A매치를 잘 마무리하고 싶다”며 “계속 해왔던 경기지만, 전 경기들보다 완성도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스위스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대표팀의 공격과 수비 모두 아직 평가하기엔 이른 시점이라고 밝혔다. “수비가 완벽하다고 말하긴 이르고, 공격 역시 부족하다고 말하기 이른 시점이다”며 아직 팀을 만들어 가는 과정에 있는 만큼 더 발전할 여지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수비는 안정감이 가장 중요하다. 조직력을 더욱 끌어올려 전보다 완성도 있는 수비력을 보일 것이고, 불필요한 실점을 줄일 것”이라며 전보다 더욱 안정감 있는 수비 조직력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공격에선 지난 말리와의 경기처럼 전방 압박을 통해 기회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최근 공격수들이 득점을 하며 컨디션이 좋은 것은 팀에 좋은 일이다. 그러나 대표팀은 소집 시간이 짧아 팀 내에서의 약속된 패턴 플레이 등을 잊는 경우가 많고,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조직력 있게 경기를 펼쳐주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선수들에게 약속된 공격 작업을 다시 주지시키는데 초점을 맞추겠다는 뜻을 전한 것.

이어 그는 지난 동아시안컵 이후 오랜만에 대표팀에 소집된 김신욱의 활용법에 대해 “김신욱뿐만 아니라 그 나머지 선수들과 함께 고민할 것이다. 어떤 타이밍에 김신욱에게 패스가 가야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할 수 있을지, 예를 들자면 상대 수비의 스텝을 계산한 플레이 같은 것 등 아주 디테일하게 준비해 김신욱의 장점을 살릴 것”이라며 김신욱을 중용할 뜻을 내비쳤다.

또한 김신욱과 손흥민의 활용 방안에 대해 “장점이 있는 선수들이고, 서로 좋은 영향을 끼친다. 남은 이틀 동안 준비를 잘 해서 경기에 같이 출전한다면, 좋은 모습을 보이길 기대한다”며 이 둘의 선발 출전에 대해선 말을 아끼는 모습이었다.

사진= 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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