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전 D-1] 베스트11 윤곽...손흥민 올리고. 김신욱 쏜다
입력 : 2013.11.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스위스전을 앞둔 홍명보호의 베스트11의 윤곽이 드러났다. 과연 손흥민(21)과 김신욱(25)은 시너지 효과를 만들 수 있을까?

홍명보호는 스위스와의 평가전을 앞둔 13일 오후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NFC)에서 전술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홍명보 감독은 간단히 몸을 푼 후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을 가져 스위스전을 임하는 각오를 엿볼 수 있었다.

이날 훈련에서는 주전을 상징하는 조끼와 비 주전을 상징하는 비 조끼로 팀을 나눠 11대11로 경기를 진행했다.

일단 조끼팀에는 손흥민, 기성용, 이청용, 홍정호 등 유럽파 선수들이 선택돼 스위스전의 베스트11을 예상할 수 있었다.

일단 최전방에는 K리그 득점 선두 김신욱이 자리했다. 이어 좌우 측면 공격수 자리에는 손흥민과 이청용이 배치됐고 공격형 미드필더에는 김보경이 위치했다. 이로써 많은 팬들이 기대했던 손흥민과 김신욱의 조합을 다시 한 번 볼 수있게 됐다.

중앙 미드필더에는 기성용과 박종우가 배치돼 간결한 패스플레이를 통해 경기를 전개했다. 그러나 아직 확정은 아니다. 두 번째 경기에서는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 김보경을 대신해 이근호를 투입했고 중앙 미드필더 자리에 박종우가 아닌 고명진을 선택해 보다 공격적인 전술을 사용했다.

반면, 포백은 비교적 고정적이었다. 수비진에는 김진수, 김영권, 홍정호, 이용이 투입돼 안정적인 수비를 이끌었고 곽태휘가 김영권을 자리를 옮기면서 홍정호와 중앙에서 손발을 맞췄다.

포백 수비진과는 달리 주전 수문장 자리는 아직 유동적이다. 그동안 부동의 수문장이었던 정성룡이 최근 결정적인 실수를 저질러 울산의 고공행진을 이끌고 있는 김승규의 강력한 도전을 받고 있다. 이날도 두 선수가 미니게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아직 확실한 우위는 점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몇몇 자리에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는 홍명보호. 선수들의 포지션 경쟁은 이제부터인듯 하다.

사진=김재호 기자
그래픽=김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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