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지훈 기자= 부상으로 대표팀 명단에 포함되지 못한 구자철(24, 볼프스부르크)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두 선수가 치열한 경합을 펼치고 있다.
홍명보호는 스위스와의 평가전을 앞둔 13일 오후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NFC)에서 전술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홍명보 감독은 간단히 몸을 푼 후 실전을 방불케 하는 미니 게임을 실시해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했다.
이날 훈련에서 가장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던 자리는 구자철이 빠진 공격형 미드필더였다.
이 자리는 때에 따라서 처진 공격수로 전환돼 공격적인 역할을 부여받을 수도 있고, 때로는 중원에서 숫자싸움을 위해 미드필더로 갈 수 있는 자리인 만큼 공격과 수비 모두를 갖춘 선수가 적합했다.
일단 홍명보 감독은 미니게임을 통해 세 선수를 테스트했다.
첫 번째 후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김보경(24, 카디프시티)이었다. 이미 소속팀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고 있으며 이날도 왕성한 활동량과 스피드를 바탕으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소속팀에서 수비적인 역할도 부여 받으며 이미 적응을 완료했고 적극적인 침투능력도 인정받았다.
두 번째는 상주 상무의 K리그 챌린지 우승을 이끈 이근호(28)였다. 홍명보 감독은 두 번째 미니게임에서 좀 더 공격적인 이근호를 투입해 최전방 공격수 김신욱과 호흡을 맞추게 했다. 두 선수는 이미 지난 시즌 울산에서 아시아 무대를 정복하는 등 좋은 호흡을 보였기에 이날도 인상적인 모습으로 홍명보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그리고 마지막 후보는 FC서울의 윤일록(21)이었고 주전을 의미하는 조끼를 입지는 못했지만 빠른 발을 이용한 적극적인 침투와 개인기술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아무래도 무게감이나 최근의 활약으로 봤을 때 김보경과 이근호가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고 상황에 따라 두 선수의 활용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일단 두 선수의 장단점은 확실하다. 이근호가 좀 더 공격적이고 김신욱과의 호흡이 좋은 반면, 김보경은 공수 밸런스가 좋고 침투와 연계플레이에서 확실한 장점을 보이고 있다.
구자철의 빈자리를 메울 두 선수. 하지만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다. 경쟁은 이제부터고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위한 두 선수의 치열한 경쟁이 기다리고 있다.
사진=김재호 기자
홍명보호는 스위스와의 평가전을 앞둔 13일 오후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NFC)에서 전술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홍명보 감독은 간단히 몸을 푼 후 실전을 방불케 하는 미니 게임을 실시해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했다.
이날 훈련에서 가장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던 자리는 구자철이 빠진 공격형 미드필더였다.
이 자리는 때에 따라서 처진 공격수로 전환돼 공격적인 역할을 부여받을 수도 있고, 때로는 중원에서 숫자싸움을 위해 미드필더로 갈 수 있는 자리인 만큼 공격과 수비 모두를 갖춘 선수가 적합했다.
일단 홍명보 감독은 미니게임을 통해 세 선수를 테스트했다.
첫 번째 후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김보경(24, 카디프시티)이었다. 이미 소속팀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고 있으며 이날도 왕성한 활동량과 스피드를 바탕으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소속팀에서 수비적인 역할도 부여 받으며 이미 적응을 완료했고 적극적인 침투능력도 인정받았다.
두 번째는 상주 상무의 K리그 챌린지 우승을 이끈 이근호(28)였다. 홍명보 감독은 두 번째 미니게임에서 좀 더 공격적인 이근호를 투입해 최전방 공격수 김신욱과 호흡을 맞추게 했다. 두 선수는 이미 지난 시즌 울산에서 아시아 무대를 정복하는 등 좋은 호흡을 보였기에 이날도 인상적인 모습으로 홍명보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그리고 마지막 후보는 FC서울의 윤일록(21)이었고 주전을 의미하는 조끼를 입지는 못했지만 빠른 발을 이용한 적극적인 침투와 개인기술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아무래도 무게감이나 최근의 활약으로 봤을 때 김보경과 이근호가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고 상황에 따라 두 선수의 활용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일단 두 선수의 장단점은 확실하다. 이근호가 좀 더 공격적이고 김신욱과의 호흡이 좋은 반면, 김보경은 공수 밸런스가 좋고 침투와 연계플레이에서 확실한 장점을 보이고 있다.
구자철의 빈자리를 메울 두 선수. 하지만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다. 경쟁은 이제부터고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위한 두 선수의 치열한 경쟁이 기다리고 있다.
사진=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