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정성래 기자= “월드컵은 호날두보다 나를 더 필요로 한다”

스웨덴의 특급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2, 파리 생제르맹)이기월드컵 15일과 19일 본선 진출권을 놓고 플레이오프 경기를 펼치는 포루투갈 에이스 크리스타아누 호날두(28, 레알 마드리드)에게 도발적인 메시지를 건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14일 영국 ‘메트로’와의 인터뷰를 통해 “월드컵은 호날두보다 나를 더 필요로 한다. 누구도 나의 라이벌이 될 수 없다. 팬들은 누구보다도 나를 월드컵에서 보길 원할 것”이라며 호날두를 향해 자신이 2014 FIFA(국제축구연맹) 브라질 월드컵에 꼭 진출해야 하는 이유를 전했다.

하지만 그는 “나는 호날두가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하나라는데 의문을 가지지 않는다”며 호날두에 대한 존중의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어 “월드컵은 가장 훌륭한 세계 대회다. 월드컵은 최고의 선수들을 필요로 한다”며 “호날두, 네이마르, 웨인 루니, 리오넬 메시, 차비 에르난데스 등의 선수들이 빠진다면 그것은 아쉬운 일이다. 또한 나와 호날두 둘 중의 한 명이 브라질에 가지 못하는 것 역시 아쉬운 일”이라고 전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나는 포르투갈과의 2연전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줄 것이다. 월드컵에 가지 못하는 것은 내가 아니라 호날두인 것을 증명하겠다”며 월드컵을 향한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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