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신문로] 정지훈 기자= 맑은 눈망울과 선한 얼굴로 한국 축구 팬들에게 ‘초롱이’라 불리는 이영표(36)지만 그라운드에서는 누구보다 치열했고 마지막까지 승부사의 기질을 놓지 않았다.
이영표는 14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이영표 선수 은퇴식 기자회견’을 열고 27년간의 현역 생활을 정리했다.
이영표는 “마지막 인사를 드린다고 하니 감사함과 미안함이 동시에 든다. 언젠가 팬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었다”며 입을 열었고 “2000년대 한국 축구 불안함의 중심에 제가 있었다. 제 실수로 패배를 했던 적이 있었고 너무나 많은 도움을 받았는데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지는 못해서 너무나 죄송했고 감사했다”며 은퇴 소감을 밝혔다.
스스로 부족하다고 겸손함을 보였던 이영표지만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2010년 남아공 월드컵 16강 등 한국 축구 역사의 순간에는 언제나 이영표가 있었고 최고의 선수 생활을 보냈다.
그리고 이영표는 유독 한일전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 왔고 마지막까지 한일전에 대한 아쉬움과 함께 승부사의 기질을 드러냈다.
이영표는 “아쉬운 순간이 있다면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을 앞두고 일본과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는데 5-0으로 이기지 못한 것이 아쉽다. 일본과의 경기에서 3승 4무인데 이 4무를 승리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며 웃으며 답변했다.
2013년 11월 14일. 이날 이후로 이영표는 한국 축구에 없고 이제는 ‘제2의 이영표’를 찾을 시간이다. 그러나 생각만큼 쉽지 않았고 많은 선수들이 거쳐 갔지만 만족스럽지 못했다.
그러나 이영표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제가 생각할 때는 왼쪽 풀백 자리에 유독 좋은 선수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만족스럽지 않은 것이 아니라 유독 좋은 선수들이 많아 한 선수를 선택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며 후배들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이영표는 “저보다 한국 축구를 잘 아시는 분은 홍명보 감독님이다. 방향도 있고 계획도 있기에 대표팀에 대해서 말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기에 내년 월드컵이 기대된다”며 한국 축구의 앞날을 축복했다.
사진=김재호 기자
이영표는 14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이영표 선수 은퇴식 기자회견’을 열고 27년간의 현역 생활을 정리했다.
이영표는 “마지막 인사를 드린다고 하니 감사함과 미안함이 동시에 든다. 언젠가 팬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었다”며 입을 열었고 “2000년대 한국 축구 불안함의 중심에 제가 있었다. 제 실수로 패배를 했던 적이 있었고 너무나 많은 도움을 받았는데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지는 못해서 너무나 죄송했고 감사했다”며 은퇴 소감을 밝혔다.
스스로 부족하다고 겸손함을 보였던 이영표지만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2010년 남아공 월드컵 16강 등 한국 축구 역사의 순간에는 언제나 이영표가 있었고 최고의 선수 생활을 보냈다.
그리고 이영표는 유독 한일전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 왔고 마지막까지 한일전에 대한 아쉬움과 함께 승부사의 기질을 드러냈다.
이영표는 “아쉬운 순간이 있다면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을 앞두고 일본과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는데 5-0으로 이기지 못한 것이 아쉽다. 일본과의 경기에서 3승 4무인데 이 4무를 승리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며 웃으며 답변했다.
2013년 11월 14일. 이날 이후로 이영표는 한국 축구에 없고 이제는 ‘제2의 이영표’를 찾을 시간이다. 그러나 생각만큼 쉽지 않았고 많은 선수들이 거쳐 갔지만 만족스럽지 못했다.
그러나 이영표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제가 생각할 때는 왼쪽 풀백 자리에 유독 좋은 선수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만족스럽지 않은 것이 아니라 유독 좋은 선수들이 많아 한 선수를 선택하지 못한다고 생각한다”며 후배들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이영표는 “저보다 한국 축구를 잘 아시는 분은 홍명보 감독님이다. 방향도 있고 계획도 있기에 대표팀에 대해서 말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기에 내년 월드컵이 기대된다”며 한국 축구의 앞날을 축복했다.
사진=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