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파주] 김성민 기자= “정성룡(수원 블루윙즈)을 아직도 신뢰한다.”

한국은 15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스위스와의 평가전을 갖는다. 올 시즌 홈에서 갖는 마지막 A매치기에 승리의 중요성은 배가된다. 이에 홍명보 감독도 불끈 솟는 필승 의지로 경기에 임할 것을 밝혔다.

홍명보 감독은 15일 열리는 스위스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NFC)서 가진 공식 기자회견에서 “홈에서 열리는 마지막 A매치를 잘 마무리하고 싶다”며 조직력이 잘 갖춰진 스위스를 상대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스위스전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한국은 이날 경기에서 변화보다는 안정된 전략으로 스위스전에 임할 것으로 전망된다. 섣부른 변화보다는 지금까지 해왔던 전력을 잘 다듬어 경기에 임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것이 홍명보 감독의 생각이다.

“지금까지 해왔던 스타일로 준비 했다. 스위스는 수비와 카운터 어택이 좋다. 그렇기에 공격과 함께 수비 모두 신경 써야 한다”고 말한 홍명보 감독은 “그러나 현 시점에서 새로운 변화를 꾀하는 것은 시기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완성도가 높은 경기를 위해서 조직력이 더 갖춰진 채로 임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며 전력 다듬기에 중점을 둘 것임을 시사했다.

이번 경기의 또 다른 화두는 골키퍼 경쟁이다. 불박이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보이던 정성룡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홍명보 감독은 “끝까지 훈련을 해봐야 안다. 경쟁은 이미 시작됐다. 내년 5월까지 좋은 컨디션과 경기력이 가진 선수가 주전이 될 것이다”면서도 “정성룡은 아직도 대표팀에서는 중요한 선수다. 그만큼 많은 경험을 가진 선수는 없다. 어떤 선수라도 경기력에는 기복이 있게 마련”이라며 정성룡에 대한 무한 신뢰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