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전 D-Day] 홍명보호, 왜 스위스와 평가전인가
입력 : 2013.11.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홍명보호가 유럽 정상급 팀을 상대로 전력을 점검한다. 상대는 월드컵 유럽예선 1위로 본선에 직행한 스위스다.

한국은 1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스위스와 평가전을 치른다. 지난 2006년 6월 독일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처음 상대한 지 7년 만이다. 한국은 스위스와 1차례 맞붙었고, 독일 월드컵 조별리그가 유일한 경기였다.

스위스전은 브라질 월드컵을 준비하는 한국에 딱 맞는 스파링 파트너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6위지만 스위스는 7위다. 스위스는 유럽예선 E조에서 7승 3무 무패의 압도적인 성적으로 본선에 직행했다. 17득점, 6실점은 E조 최다득점, 최소실점이다. 공격과 수비가 안정된 팀으로 한국의 공격과 수비를 점검할 기회다.

7년 전의 악몽에서 벗어날 시간이기도 하다. 독일 월드컵 조별리그 당시 한국은 스위스에 0-2로 패했다. 그런데 슈팅은 15대12로 스위스보다 3번 더 했다. 골대 안으로 향하는 슈팅인 유효슈팅도 8대6으로 앞섰다. 경기 점유율 또한 53대47로 우위였다.

그러나 결과는 0-2 패였다. 좋은 경기를 하고도 패한다는 것을 몸으로 깨우친 시간이었다. 월드컵을 앞둔 만큼 스위스전의 아쉬움을 깨야 한다. 그래야 월드컵 무대에서 그 때의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게 된다.

또 하나는 스위스와의 인연이다. A매치는 7년 전에 처음 했지만 스위스와 축구로 맺은 인연은 60년이 다 되간다. 한국이 처음 월드컵에 나갔던 1954년 월드컵의 개최국이 스위스였다. 올해는 대한축구협회 창립 80주년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창립을 기념하기 위해 60년 전부터 인연을 맺은 스위스와 평가전으로 벌이는 것이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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