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PO] ‘7전8기’ 우크라이나, 프랑스 처음으로 꺾을까?
입력 : 2013.11.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왕찬욱 기자= 7번 넘어져도 8번 일어나는 오뚝이가 있다. 우크라이나가 꼭 그렇다. 상대전적 7전 3무 4패의 프랑스와 2014 브라질 월드컵 진출권을 걸고 외나무다리에서 만났다.

우크라이나는 16일 새벽 4시 45분(한국시간) 홈 구장 키예프 올림픽 스타디움서 프랑스와 2014 브라질 월드컵 유럽예선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지금까지의 상대전적으로 보면 우크라이나는 프랑스에 절대적으로 열세다. 7번 치러진 맞대결에서 우크라이나가 받아 든 성적은 3무 4패. 단 한번의 승리도 없었을 뿐 더러 11골이나 내줬다. 프랑스의 골문을 흔든 적은 단 3번에 불과하다

그런데 프랑스에 이상기류가 흐르고 있다. 올해 성적 좋지 않은 것이다. 프랑스는 평가전 포함 올 한해 치른 10경기에서 4승 2무 4패를 기록했다. 최근 3연승을 달리고야 있지만 상대는 벨라루스, 호주, 핀란드였다.

부상악재도 겹쳤다. ‘차세대 로랑 블랑’ 라파엘 바란(20, 레알 마드리드)의 무릎 상태가 악화되어 우크라이나전 출전이 어렵다. 지난 5월 오른쪽 무릎 연골 파열로 수술을 받았던 그는 5개월의 피나는 재활 끝에 10월 말에 복귀했지만 과한 일정을 소화한 탓에 무릎에 무리가 왔다.

반면 우크라이나는 올해 단 한번도 무릎을 꿇어본 적이 없다. 올해 첫 경기였던 지난 2월 노르웨이전을 시작으로 10경기째 무패행진이다. 무승부는 단 2번으로, 지난 6월 카메룬과의 평가전과 9월 잉글랜드와의 월드컵 예선전에서 각각 0-0으로 비겼다.

지난 시즌까지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했던 아나톨리 티모슈크 외에는 유명한 선수가 없는 우크라이나지만 팀으로서의 분위기는 연일 상한가를 치고 있다. 이 기세라면 ‘7전8기’ 도전이 결실을 맺을 법 하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