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서울월드컵경기장] 김성진 기자= 홍명보 감독이 장현수(21, FC 도쿄) 카드를 꺼내 유럽팀을 상대로 중원 장악 여부를 점검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5일 밤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7위 스위스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스위스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유럽예선 E조 1위로 본선에 직행한 강호다.

한국으로서는 본선에서 만날 유럽팀의 대응력을 키우는데 적합한 상대다.

홍명보 감독은 이날 장현수를 중원에 배치하는 깜짝 카드를 꺼냈다. 장현수는 U-20 대표팀 출신의 중앙 수비수다. 지난해 런던 올림픽에는 부상으로 본선을 앞두고 낙마했지만, 평소 장현수의 능력을 높이 샀다.

홍명보 감독은 스위스의 중원을 제압하기 위해 장현수를 전진 배치했다. 장현수는 중앙 수비수지만 빠른 발과 강인한 체력을 자랑한다. 또한 정확한 패스로 공격 전개의 시발점 역할도 한다. 지난 6월 이란과의 월드컵 아시아예선에서는 중앙 미드필더로 나서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또한 소속팀에서도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다. 능력을 인정 받은 만큼 스위스전에서도 능력을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홍명보 감독은 중앙 미드필더를 상징하는 등번호 8번을 배정했을 만큼 큰 기대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