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성민 기자= 7년만에 복수에 성공했다. 과정도 깔끔했다. 뒷말 나올 것 없는 승리였다.
한국 대표팀은 15일 밤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평가전서 후반 41분에 터진 이청용의 역전골에 힘입어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홍명보 감독은 최전방엔 김신욱을 세운 뒤 좌우 측면에 손흥민과 이청용, 가운데에는 김보경을 세웠다. 중원에는 기성용과 장현수가 위치했고 4백 라인은 김진수와 홍정호, 김영권, 이용이 구성했다. 주전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가 꼈다.
전반 초반에는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 한국이었다. 전반 6분만에 파팀 카사미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것. 이용의 패스 미스를 가로챈 카세미가 공을 잡아 들어가며 오른쪽 골망 구석으로 때려 넣었다. 김승규가 끝까지 손을 뻗쳤지만 공은 손을 맞고 들어갔다.
그러나 복수 혈전은 이때부터 시작됐다. 전반에 빛을 내던 김신욱을 주축으로 한 연계 플레이가 후반에는 정점을 찍었다.
후반 13분에는 한국의 동점골이 터졌다. 홍정호가 주인공이었다. 왼쪽에서 기성용이 올려준 코너킥을 골대 먼 방향에서 달려 들어오며 헤딩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마음이 급해진 스위스는 공격 빈도를 높게 가져갔지만 부실했다. 모든 공격은 중거리 슈팅으로 마무리 되었는데, 이마저도 유효슈팅과는 거리가 멀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의 주장 이청용이 마무리 했다. 이청용은 후반 41분 헤딩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근호의 크로스에 이은 이청용의 타점 높은 헤딩이었다. 골키퍼는 반응조차 하지 못했다.
완벽한 승리였다. 7년 전 애매한 판정으로 아쉬움을 삼켰던 것과는 정반대였다.
물론 당시 불거졌던 오프사이드 논란은 결과론적으로 온사이드였지만, 당시 부심과 주심의 커뮤니케이션 미스가 승부에 영향을 미쳤던 것은 분명한 사실이었다. 때문에 한국은 완벽한 경기력으로 복수가 필요했고, 마침내 그것을 이뤄냈다. 논란이 될 만한 그 어떤 장면도 없이 말이다.
사진=김재호 기자
한국 대표팀은 15일 밤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평가전서 후반 41분에 터진 이청용의 역전골에 힘입어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홍명보 감독은 최전방엔 김신욱을 세운 뒤 좌우 측면에 손흥민과 이청용, 가운데에는 김보경을 세웠다. 중원에는 기성용과 장현수가 위치했고 4백 라인은 김진수와 홍정호, 김영권, 이용이 구성했다. 주전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가 꼈다.
전반 초반에는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 한국이었다. 전반 6분만에 파팀 카사미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것. 이용의 패스 미스를 가로챈 카세미가 공을 잡아 들어가며 오른쪽 골망 구석으로 때려 넣었다. 김승규가 끝까지 손을 뻗쳤지만 공은 손을 맞고 들어갔다.
그러나 복수 혈전은 이때부터 시작됐다. 전반에 빛을 내던 김신욱을 주축으로 한 연계 플레이가 후반에는 정점을 찍었다.
후반 13분에는 한국의 동점골이 터졌다. 홍정호가 주인공이었다. 왼쪽에서 기성용이 올려준 코너킥을 골대 먼 방향에서 달려 들어오며 헤딩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마음이 급해진 스위스는 공격 빈도를 높게 가져갔지만 부실했다. 모든 공격은 중거리 슈팅으로 마무리 되었는데, 이마저도 유효슈팅과는 거리가 멀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의 주장 이청용이 마무리 했다. 이청용은 후반 41분 헤딩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근호의 크로스에 이은 이청용의 타점 높은 헤딩이었다. 골키퍼는 반응조차 하지 못했다.
완벽한 승리였다. 7년 전 애매한 판정으로 아쉬움을 삼켰던 것과는 정반대였다.
물론 당시 불거졌던 오프사이드 논란은 결과론적으로 온사이드였지만, 당시 부심과 주심의 커뮤니케이션 미스가 승부에 영향을 미쳤던 것은 분명한 사실이었다. 때문에 한국은 완벽한 경기력으로 복수가 필요했고, 마침내 그것을 이뤄냈다. 논란이 될 만한 그 어떤 장면도 없이 말이다.
사진=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