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에이스 가치 증명… 포르투갈, 월드컵 꿈 커졌다
입력 : 2013.11.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프리메라리가를 흔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 레알 마드리드)의 득점포가 월드컵 예선으로 이어졌다. 포르투갈은 걱정스러웠던 월드컵의 꿈도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유럽예선 플레이오프(PO) 4경기 중 가장 이목을 끈 경기는 크리스아누 호날두의 포르투갈과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이끄는 스웨덴의 경기였다. 유럽 최고의 축구스타들인 만큼 월드컵 무대에서 둘 중 한 명을 볼 수 없다는 사실은 포르투갈-스웨덴전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

홈 앤드 어웨이로 열리는 PO에서 먼저 웃은 이는 포르투갈이었다. 16일 새벽(한국시간) 열린 리스본에서 열린 1차전에서 포르투갈이 1-0으로 승리했다. 포르투갈의 승리에는 호날두가 앞장섰다.

0-0으로 팽팽히 맞선 후반 37분 미구엘 벨로수의 왼쪽 크로스를 호날두가 다이빙 헤딩슛으로 연결해 선제 결승골을 넣었다. 호날두는 이 골로 월드컵 예선 5호골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프리메라리가에서 폭발적인 득점력을 자랑하는 호날두가 A매치에서도 변함 없는 활약을 펼친 것이 고무적이다.

호날두는 2013/2014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만 13경기에서 두 차례 해트트릭 포함, 16골을 터뜨리는 괴력을 발휘하고 있다. 득점 순위에서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4경기에서 8골이라는 믿기지 않는 골 행진을 벌이고 있다.

그가 이번 시즌 레알 유니폼을 입고 넣은 골만 27골에 달한다. 레알에서의 골 행진은 A매치로 이어졌고 이날 경기를 포함, 올해 7번의 A매치에서 7골을 넣는 고감도의 득점력을 자랑했다.

중요한 경기일수록 에이스의 비중이 크다. 경기 중에 한 방을 터뜨려줄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하기 때문이다. 그것이 에이스의 숙명이기도 하다.

그리고 호날두는 모든 이들의 기대를 채웠다. 자신이 세계 최고의 선수라는 것을 또 한 번 증명했다. 포르투갈은 호날두와 함께 브라질로 가는 길을 열기 시작했다.


사진=ⓒBPI/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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