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전 D-Day] 베스트11 윤곽, ‘亞 최강 콤비’ 이근호∙김신욱 선봉
입력 : 2013.11.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두바이(UAE)] 김성진 기자= 지난해 아시아를 점령한 두 남자 이근호(28, 상주 상무)와 김신욱(25, 울산 현대)가 러시아전 선봉을 맡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은 19일 밤(한국시간) UAE 두바이 자빌 스타디움에서 러시아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러시아전은 올해 치르는 마지막 A매치다.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하는 경기다.

경기를 하루 앞둔 18일 밤, 대표팀은 자빌 스타디움에서 최종 훈련을 했다. 이날 훈련으로 러시아전 출전 선수를 예상할 수 있었다.

4-2-3-1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최전방에는 스위스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김신욱이 섰다. 바로 밑에는 이근호가 뒷받침했다. 스위스전에서 좋은 공격력을 보인 두 선수를 통해 러시아의 골문을 노리겠다는 생각이었다.

두 선수는 누구보다도 서로 잘 안다. 지난해 울산이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할 당시 공격 콤비로 맹활약했다. 김신욱이 최전방으로 나서면 이근호가 빠른 움직임으로 김신욱을 도왔다. 반대로 이근호가 앞서면 김신욱은 공간을 만들면서 이근호의 활동폭을 넓혔다.

두 선수의 콤비 플레이는 스위스전에서도 잘 나타났다. 이근호가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 출전하면서 김신욱도 덩달아 살아났다. 서로 보지 않아도 호흡을 딱딱 맞추며 스위스의 수비를 흔들었다. 홍명보 감독은 이 점을 주목하고 러시아전에서 다시 한번 검증 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근호의 좌우에는 손흥민, 이청용이 나선다. 기성용, 박종우는 중원을 책임지고 포백라인은 박주호, 김영권, 홍정호, 신광훈으로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근호가 “우리 팀은 출전 선수를 경기 당일에 발표한다. 선발, 조커 모두 생각하고 준비 중”이라고 말할 만큼 홍명보 감독은 예상과 다른 선수 기용을 한다. 또한 홍명보 감독이 선수들의 컨디션을 보고 결정할 생각이기에 스위스전과 같은 선발 구성도 가능하다.

김승규가 한 발 앞선 것으로 보이는 골키퍼진의 출전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이 또한 홍명보 감독이 컨디션을 통해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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