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전 D-Day] 피로누적, 러시아전 선발 구성 변수
입력 : 2013.11.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두바이(UAE)] 김성진 기자= 장거리비행과 시차에 따른 피로누적이 러시아전 선수 기용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홍명보호는 19일 밤(한국시간) UAE 두바이 자빌 스타디움에서 러시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지난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스위스전을 치른 대표팀은 16일 현지로 이동, 2일간 훈련을 하며 러시아전을 준비했다.

그런데 변수가 생겼다. 선수들의 피로누적에 따른 컨디션 저하다.

스위스전을 치른 뒤 제대로 피로회복을 하지도 못하고 두바이로 이동했다. 10시간의 장거리비행으로 오히려 피로가 쌓였다. 한국과 5시간의 시차도 영향을 끼쳤다. 쌀쌀한 한국 날씨와 달리 두바이는 낮 최고 기온이 30도까지 오르지만 밤에는 20도 전후로 내려갈 만큼 일교차도 크다.

시차, 날씨에 몸상태가 민감한 선수들로서는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반면 러시아는 지난 15일 두바이에서 세르비아와 평가전을 치르는 등 두바이 날씨, 시차에 적응한 상태다.

그렇다보니 홍명보 감독은 선수들의 컨디션에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선수들의 몸상태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하고 기용했다가 예상과 다른 결과를 얻기 때문이다. ‘이영표의 후계자’로 각광 받고 있는 김진수(21, 알비렉스 니가타)는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고 있는 상태다.

홍명보 감독은 이 점 때문에 경기 직전까지 선수 구성에 고심하고 있다. 그는 두바이로 출국 전 선수 변화를 시사했지만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의 피로가 있어 선발로 기용할 지, 후반에 기용할지 훈련을 보고 결정할 것이다. (스위스전을) 안 뛴 선수가 나갈 수도 있고, 뛴 선수가 나갈 수도 있다. 전체적으로 점검한 뒤 정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오늘 많이 본 뉴스